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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내년 플랫폼 수확기···목표가↑”-신한금융투자


입력 2019.11.08 08:42 수정 2019.11.08 08:45        백서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카카오에 대해 “내년은 플랫폼 수확기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8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문종 연구원은 “카카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이하 7832억원, 591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501억원)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톡비즈 매출은 16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9% 증가했고 이 중 비즈보드 매출은 2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비수기 효과가 있었던 포털비즈(다음 등)를 제외하면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려했던 뮤직부문 매출도 15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7% 증가했으며 유료 콘텐츠(카카오페이지·다음웹툰·피코마)와 IP 비즈니스 매출은 각각 919억원, 901억원으로 고성장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와 모빌리티 부문을 포함하는 신사업 매출은 전분기 대비 22.2%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은 비즈보드를 기반으로 톡비즈 생태계가 활성화되며 해당 부문의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광고 인벤토리의 노출 빈도 상승을 통해 비즈보드 일매출은 4~5억까지 상승하며 내년 기준 일매출은 약 6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면서 “비즈보드 광고의 공헌이익률은 광고대행수수료를 제외한 80~85% 수준”이라고 짚었다.

톡비즈 이외에도 유료콘텐츠, 신사업 페이 모빌리티의 성장과 비용 효율화(펌뱅킹수수료) 인하 등을 고려한 내년 영업이익은 4251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은 플랫폼 수확기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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