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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사무직도 희망퇴직 실시


입력 2019.11.08 10:03 수정 2019.11.08 10:16        이홍석 기자

지난달 생산직 이어...사무직은 2007년 이후 12년만

5년차 이상...OLED 등 핵심 인력 대상서 제외

지난달 생산직 이어...사무직은 2007년 이후 12년만
5년차 이상...OLED 등 핵심 인력 대상서 제외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전경.ⓒ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전경.ⓒ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일반 사무직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 절차를 시작한다. 지난달 말 완료된 생산직 대상 희망퇴직에 이은 조치로 사무직군 대상 희망퇴직은 지난 2007년 이후 12년만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3주간 근속 5년차 이상의 일반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기본급의 26개월치가 위로금으로 지급된다.

다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핵심 분야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미래 재도약을 위한 연구개발(R&D) 인력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다.

회사측은 생산직에 이어 사무직군까지 희망퇴직을 접수하며 올해 말까지 희망퇴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실적 악화를 벗어나기 위해 그간 이뤄졌던 고강도 비상경영체제의 일환이다. 9월 정호영 신임 최고경영자(CEO·사장) 취임 후 곧바로 생산직에 대한 희망퇴직 절차를 시작한 회사는 연이어 임원과 조직의 25% 축소를 발표하며 불황에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2년부터 2017년 4분기까지 2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지만 최근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인한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하락과 대형 OLED 패널 공급 부족 등으로 올 들어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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