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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완벽’ 김경문호, 프리미어12 2연패 청신호


입력 2019.11.09 08:05 수정 2019.11.09 00:0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쿠바 꺾고 예선라운드 3연승

투타 고른 활약에 세대교체도 성공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 C조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에서 쿠바를 7대0으로 꺾으며 승리한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 C조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에서 쿠바를 7대0으로 꺾으며 승리한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경문호가 쾌조의 3연승을 거두며 프리미어12 2연패를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8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예선 3차전 쿠바와의 경기서 투타의 완벽한 조화 속에 7-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3연승으로 C조 1위를 차지하며 당당히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대표팀이 이번 예선라운드를 통해 보여준 경기력은 한국 야구의 저력을 다시금 느끼게 해줬다. 특히 투타의 완벽한 조화가 눈에 띈다.

우선 양현종-김광현-박종훈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은 예선 라운드서 상대 타선을 16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선발진이 앞에서 이끈 대표팀 투수진은 3경기에서 단 1실점만 허용하는 짠물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또한 고우석, 이영하 등 첫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영건들도 위력적인 피칭을 펼치면서 완벽한 세대교체까지 이뤄냈다.

투수진이 마운드 위에서 굳건하게 버티자 타선도 덩달아 힘을 냈다. 전날 캐나다를 상대로 3득점이라는 아쉬운 공격력을 보인 대표팀 타선은 이날 7득점을 내며 투수진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 C조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에서 쿠바를 7대0으로 꺾으며 승리한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셀카를 찍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 C조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에서 쿠바를 7대0으로 꺾으며 승리한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셀카를 찍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앞선 2경기서 8타수 무안타로 체면을 구겼던 박병호가 쿠바전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고, 안방마님 양의지도 마침내 대회 첫 안타를 신고했다.

타선 역시 김하성과 이정후 등의 활약으로 세대교체가 완벽하게 이뤄진 모습이다.

여기에 쿠바를 상대로 군더더기 없는 수비력으로 무실책 경기를 펼치면서 탄탄해진 대표팀 전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본에서 열릴 슈퍼라운드 전망도 밝혔다.

5-0, 3-1, 7-0의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좋아지고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자신감을 한껏 안고 일본으로 향하게 된 김경문호가 대회 2연패를 달성하고 다시 한 번 한국야구의 위용을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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