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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지면 곳곳 군열⋯방사성 오염 빗물 지하수 유입 우려


입력 2019.11.10 15:20 수정 2019.11.10 15:20        스팟뉴스팀

균열 또는 틈에 잡초 라는 곳 40군데⋯폭 5cm·길이 10cm 균열도 발견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의 모습. ⓒ뉴시스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의 모습. ⓒ뉴시스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은 10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공사한 지면 포장에 균열이 다수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의 지면 모르타르 포장에 41군데 균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도쿄전력의 관리 부실로 인해 방치돼 있었다.

회계검사원의 조사에서 포장에 발생한 균열 또는 틈으로 잡초 등이 자라는 곳이 40군데 확인됐으며 이밖에도 폭 5cm, 길이 10cm 정도의 균열이 한 곳 더 발견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회계검사원은 빗물이 갈라진 틈을 통해 땅속에 흡수되면서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뒤 지하수에 흘러들어갈 우려가 있다며 도쿄전력에 시정을 요구했다.

도쿄전력은 지하수 오염을 막기 위해 지난 2013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203억엔(한화 약 2149억원)을 투입해 원전 부지의 지면을 모르타르로 덮는 이른바 '페이싱'(facing) 시공을 실시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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