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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실패 김정수 감독 “홍성욱 부상이 컸다”


입력 2019.11.11 14:46 수정 2019.11.11 14:4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멕시코에 0-1로 패하며 4강행 좌절

김정수 감독. ⓒ 연합뉴스 김정수 감독. ⓒ 연합뉴스

김정수 감독이 경기 도중 발생한 홍성욱의 부상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각) 브라질 비토리아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멕시코와 8강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승리했더라면 해당 연령대에서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4강 무대를 밟을 수 있었지만 아쉽게 좌절됐다.

한국은 경기 초반 멕시코를 거세게 몰아쳤지만 전반 35분 주전 수비수 홍성욱이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홍성욱이 부상으로 빠진 어수선한 틈을 타 멕시코가 서서히 반격에 나섰고, 결국 후반 32분 멕시코 알리 아빌라가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하며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경기 직후 김정수 감독은 “좋은 경기를 했는데 승리하지 못했다. 경기 중 부상(홍성욱 부상 교체)이란 변수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홍성욱의 부상이 컸다. 그의 부상으로 제공권이 약해진 것이 패인이다”며 “반대로 결정적인 몇 개의 찬스를 놓친 것도 승패가 갈린 이유”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사상 첫 4강행이 무산된 부분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정수 감독은 “준비한 것을 모두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플레이가 안정되고 있었는데 여기서 도전이 끝나 아쉽다”며 “함께 준비한 3년이라는 시간동안 고생한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8강이란 성적을 올린 것도 선수들이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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