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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이대성’ 장착 KCC, 우승후보 급부상


입력 2019.11.12 00:10 수정 2019.11.11 23:1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모비스와 2대4 트레이드도 전력 강화

국가대표 라인업으로 우승 도전

라건아와 이대성을 얻은 전주 KCC는 순식간에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 KBL 라건아와 이대성을 얻은 전주 KCC는 순식간에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 KBL

프로농구 전주 KCC가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순식간에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KCC는 11일 현대모비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국가대표 센터 라건아와 가드 이대성을 영입했다.

모비스에 반대급부로 리온 윌리엄스, 박지훈, 김국찬, 김세창을 내주긴 했으나 전력 손실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오히려 국가대표와 풍부한 프로리그 우승 경력을 갖춘 라건아와 이대성 영입을 통해 당장 우승경쟁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

2016-17시즌 꼴지 추락 이후 2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나갔던 KCC는 번번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우승청부사 전창진 감독을 새롭게 영입하며 명가 부활에 시동을 걸었다. 전 감독의 오랜 공백이 변수로 떠오르긴 했으나 그는 과거 명성 그대로 능력을 발휘하며 KCC를 12일 현재 3위에 올려놓고 있다.

전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휘하면서 KCC는 하승진, 전태풍 등 팀을 이끌었던 베테랑 선수들과 결별하고도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라건아와 이대성의 영입으로 KCC는 우승 도전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 KBL 라건아와 이대성의 영입으로 KCC는 우승 도전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 KBL

이 가운데 라건아와 이대성의 영입으로 KCC는 우승 도전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대성-이정현-송교창-라건아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라인은 타 팀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나 다름없다.

여기에 KCC는 KBL 무대서 잔뼈가 굵은 찰스 로드까지 데려오면서 라건아의 부담을 줄이고, 더욱 탄탄한 라인업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조직력이 관건이긴 하나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현재 리그 선두인 SK 전력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라건아와 로드 조합이면 자밀 워니가 버티고 있는 SK보다는 골밑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여기에 스피드와 정확한 슛을 갖춘 이대성의 합류는 토종 에이스 이정현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서워진 KCC의 전력은 12일 펼쳐지는 또 다른 우승후보 원주DB와의 경기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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