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박지원 "야권 인사들의 입각 거부, 靑 진정성 있었는지 생각해야"


입력 2019.11.12 10:58 수정 2019.11.12 11:00        이유림 기자

야권 4명에게 입각 제안했지만 모두 고사

박지원 "결과적으로 우리 식구끼리 했다"

야권 4명에게 입각 제안했지만 모두 고사
박지원 "결과적으로 우리 식구끼리 했다"


유성엽 대안신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박지원 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유성엽 대안신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박지원 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12일 청와대가 야권 인사 영입을 통한 탕평개각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힌데 대해 "고사한 이유가 개별적으로 있었겠지만, 청와대와 여권에서 과연 진정성 있게 얘기를 했겠는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결과적으로 보면 야권 인사는 한 사람도 등용하지 못하고, 결국 우리 식구끼리 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영민 비서실장도 앞으로 야권 인사 중에 좋은 분이 있으면 삼고초려해서 등용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희망도 가져본다"면서도 "그렇지만 지난 2년 반은 솔직히 이야기해서 소외 받던 호남 인사에 대해서는 상당한 '폭탄'을 내렸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와 여권은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이종훈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고용노동부 장관을, 고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주중대사를,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에게 환경부 장관을 각각 제안했다. 하지만 이들 4명 모두 고사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인사에 대해 "성공했다고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다만 본인에게 입각 제안을 받는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제 문제에 대해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4월 총선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만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유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