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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명 SR사장 "첫째는 안전…한국철도 파업시 입석발매"


입력 2019.11.12 18:01 수정 2019.11.12 18:01        이정윤 기자
권태명 SR 사장. ⓒ뉴시스 권태명 SR 사장. ⓒ뉴시스

수서고속철도 SRT를 운영하는 SR이 한국철도 파업 시 비상대응 체제에 들어가 기존에 없던 입석 발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철도운영사인 만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앞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권태명 SR 사장은 12일 세종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R은 노사 간 별다른 갈등이 없어 파업은 없을 것"이라며 "한국철도가 파업에 들어가면 SR도 비상대응 체제로, 같이 운행하는 대부분의 노선의 경우 영향이 없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SRT 차량은 입석이 없지만 파업기간 중에는 입석을 발매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권 사장이 SR 경영에 있어 가장 강조하는 3가지로는 안전, 서비스 차별화, 운영 효율화를 꼽았다. 그는 "안전과 관련해 무엇보다 직원들의 책임감이 중요하다"며 "기장이면 400~800명이 탄 열차를 책임지고 있다는 사명감이 있어야 하고, 그것이 안전의 토대다"고 말했다. 또 "안전에 대해 아끼지 않겠다"면서 "국민들이 제일 바라는 게 안전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SR은 지난해 행안부 재난관리평가 철도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는 안전문화 대상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운영 효율성의 경우 개통 초기보다 개선된 분위기다. 2017년 321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371억원으로 늘어났다. 다만 올해는 각종 유지보수 비용 등의 투입으로 200억원대 초반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SR은 기존 예측보다 SRT 수요가 많은 것에 따라 차량 증대를 계획 중으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차량을 순차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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