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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ML 출신 우완 애런 브룩스 영입


입력 2019.11.14 15:36 수정 2019.11.14 15:3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안정된 제구에 수준급 경기 운영 강점

KIA의 새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 ⓒ KIA타이거즈 KIA의 새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 ⓒ KIA타이거즈

KIA타이거즈가 2020시즌 활약할 외국인 선수로,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의 우완투수를 영입했다.

KIA타이거즈는 14일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우투우타, 1990년생)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47만9000달러 등 총액 67만9000달러에 계약(이적료 별도)을 맺었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인 애런 브룩스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신장 194cm, 체중 105kg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동안 활동했다.

올 시즌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선발과 중간계투로 18경기에 출장, 6승 8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47경기에 출장 9승 13패 평균자책점 6.49을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8시즌 동안 61승 47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애런 브룩스는 시속 140km 후반대의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을 섞어 던지며, 안정된 제구력이 강점이다. 또한 완급 조절을 통한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IA 관계자는 “애런 브룩스는 그 동안 관심 있게 지켜본 선발투수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한 선수”라면서 “지난해부터 올 시즌 초까지 윌리엄스 감독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함께 뛰었는데, 영입 과정에서 감독의 추천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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