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분기 영업익 1162억원…흑자 반등 성공

실시간 뉴스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2월 15일 15:32:30
    이마트, 3분기 영업익 1162억원…흑자 반등 성공
    8월 이후 기존점 매출 감소폭 축소, ‘쓱데이’ 성공적 개최 등도 고무적
    이마트24, 에스에스지닷컴 등 자회사 실적 개선 추세 뚜렷
    기사본문
    등록 : 2019-11-14 15:50
    최승근 기자(csk3480@dailian.co.kr)
    이마트가 2분기 적자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이마트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으로 순매출 5조633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1% 신장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16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12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실적 부진 우려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이 같은 실적은 최근 4분기래 가장 높은 수치로, 최근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할인점 업계의 상황에 비춰볼 때 향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는 평가다.

    이처럼 이마트가 실적 반등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은, 8월 이후 주력사업인 할인점의 기존점 매출 감소폭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저온 현상으로 7월 매출은 부진했으나, 8~9월 기존점 매출 감소폭은 3.1%로 상반기 기존점 매출 감소폭인 3.2%보다 개선됐다.

    이 기간 동안 공휴일이 작년보다 하루 적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출 감소폭은 2% 수준으로 개선 추세가 더욱 뚜렷해진다. 10월 역시 매출 감소폭이 2.2%를 기록해 매출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초저가 프로젝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이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점과 ‘대한민국 쓱데이’의 성공도 향후 실적 개선의 기대감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의 첫 상품으로 선보인 ‘도스코파스’ 와인의 경우, 100일간 84만 병이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특히, 생수와 물티슈 등은 신규 고객 창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쓱데이 역시 11월 2일 하루 동안 160만명의 고객을 이마트 매장으로 이끌며 전년 대비 70%가 넘는 매출 증가를 일궈냈다.

    이마트는 ‘에브리데이 국민가격’과 ‘대한민국 쓱데이’가 경쟁 업체나 타유통업태로 향하던 고객의 발길을 이마트로 되돌리는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 이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연결 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힘을 보태고 있다.

    신세계푸드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이어지며,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각각 6억과 22억 증가했다.

    이마트24도 적자 규모를 크게 줄이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이익 개선의 기대감을 높였다.

    에스에스지닷컴은 쓱세권 광고 등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적자 규모는 확대됐지만, 매출은 21.3% 증가해 안정적인 외형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수치는 상반기 매출 신장률 14.5%에 비해 6.8%P 증가한 것으로 3분기 온라인 시장 전체 신장률 19%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이마트는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고객이 이마트를 찾을 이유를 지속적으로 제공, 실적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에서 확인했듯이, 좋은 상품을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합리적 가격에 선보인다면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업체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이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일렉트로마트 입점과 푸드코트 리뉴얼 등 기존점 리뉴얼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는 한편, 전문점 사업 역시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위주로 재편하는 등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3분기 흑자전환은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를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데일리안 = 최승근 기자]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