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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3Q 영업손 466억…"4Q 물동량 증가 기대"


입력 2019.11.14 17:26 수정 2019.11.14 17:26        조인영 기자

18분기 연속 영업적자 기록…내년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

18분기 연속 영업적자 기록…내년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

현대상선의 3분기 실적이 해운 시황 저조로 영업적자를 봤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18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올해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손실이 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765억 축소됐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1조4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3분기 컨테이너 부문은 성수기 물동량 확보를 위한 글로벌 선사들의 공급과잉 및 운임 경쟁으로 인해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SCFI)가 10%나 하락하면서 저조했다고 말했다.

영업 적자폭 축소에 대해선 올해 2분기부터 시행되고 있는 TDR(Tear Down and Redesign: 비용은 줄이고 수익을 늘리기 위한 일련의 작업) 활동 강화의 영향이 크다고 덧붙였다.

현대상선은 "컨테이너부문만 놓고 보면, 효율적 선대관리, 고수익 화물 확보, 화물비 등 비용절감, 부가 수익 발굴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억원 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벌크부문은 당사 신조 초대형 유조선(VLCC) 5척 투입 및 시황 급변에 따른 운임 반등 현상으로 266억원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4분기는 컨테이너부문의 계절적 비수기지만, 최근 지연된 성수기 효과 및 내년 춘절에 대비한 물동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IMO2020 환경규제에 대비한 선사 별 유류할증료 도입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대상선은 "미국의 이란 제재 및 OPEC 감산 협의, IMO 2020 환경규제에 따른 저유황유 수요증가 등으로 선사들의 유류비 부담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며, 현대상선은 유류할증료 적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초대형 스마트십 인도에 대비해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조기 턴어라운드 달성을 위한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와 영업 체질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4월부터 정식 회원사로 활동하는 ‘THE 얼라이언스’ 체제전환을 위한 영업 및 행정 실무 작업도 병행하며 향후 공동운항 등 비용구조 개선과 항로 다변화를 통한 양질의 서비스를 기획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상선 ⓒ현대상선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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