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없는 브라질, 메시 돌아온 아르헨티나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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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2월 16일 18:32:19
    네이마르 없는 브라질, 메시 돌아온 아르헨티나 잡나
    16일 오전 2시 사우디 리야드에서 A매치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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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11-15 18:48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 코파아메리카 우승 이후 브라질의 행보는 실망스럽다. ⓒ 뉴시스

    에이스 네이마르가 없는 브라질이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A매치 4경기 연속 무승을 끊어낼 수 있을까.

    브라질은 오는 16일 오전 2시(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라이벌 아르헨티나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지난 여름 자국에서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낙마하는 악재가 겹쳤지만 치치 감독은 임기응변을 발휘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가동한 4-3-3 대신 4-2-3-1로 변화를 꾀했는데 원톱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중심으로 2선에 에베르통-필리피 쿠티뉴-가브리엘 제주스를 포진한 전략이 주효했다. 최전방 원톱 경쟁을 벌이던 피르미누와 제주스의 공존을 이끌어낸 것은 가장 큰 수확이다. 네이마르의 공백은 에베르통이 훌륭하게 메워냈다.

    공격 시 2선 왼쪽 윙어 에베르통이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흔들고, 제주스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좁히거나 페널티 박스로 침투해 피르미누와 투톱을 이뤘다. 이때 오른쪽 빈 공간을 풀백 다니엘 알베스가 공격에 가담하며 파괴력을 극대화시켰다.

    막강 화력 못지않게 가장 인상적인 점은 6경기에서 단 1골만 내준 수비 조직력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호흡을 맞춘 알베스, 티아구 실바, 마르퀴뉴스 등이 중심이 된 포백 라인은 결승전에서 페루에 한 골만 내줬을 뿐 철벽 방어를 선보였다.

    하지만 코파아메리카 우승 이후 브라질의 행보는 실망스럽다. 콜롬비아(2-2무), 페루(0-1패), 세네갈(1-1무), 나이지리아(1-1무)와의 네 차례 A매치에서 무승에 그쳤다. 부상에서 회복한 네이마르의 가세로 완전체가 됐음에도 4경기 모두 졸전을 펼쳤다.

    ▲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빠진 지난 A매치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했다. ⓒ 뉴시스

    네이마르는 9월 열린 콜롬비아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A매치 부상 복귀전을 치른 이후 페루, 세네갈전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리고 나이지리아전에서는 경기 초반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치치 감독은 지난 4경기에서 수비 시 4-4-2, 공격 시 4-2-3-1을 혼용하는 전술을 시험 가동하고 있다. 네이마르의 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전방으로 올리려는 치치 감독의 의도가 엿보인다. 하지만 아직까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코파 아메리카에서 6경기 18득점을 기록한 브라질은 이후 4경기 4득점에 머물렀다. 페루전에서는 골 결정력 부족으로 패했고, 나이지리아전 역시 많은 슈팅 시도 끝에 무승부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여기에 수비 불안마저 노출한 상황이다. 2016년 치치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에콰로르와의 2018 러시 월드컵 남미예선을 사작으로 2019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까지 42경기 12실점으로 경이로운 수비력을 선보였으나 이후 A매치 4경기에서 5실점을 허용했다. 주전 골키퍼 알리송의 부상과 마르퀴뉴스의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브라질은 내년 3월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에 앞서 이번 11월 A매치 아르헨티나-한국과의 2연전을 통해 마지막 전력 담금질에 나선다.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브라질로선 숙명의 라이벌 아르헨티나전 승리를 발판으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네이마르의 대체자였던 에베르통이 이번 아르헨티나전에 결장한다. 치치 감독은 시즌 말미로 향해가고 있는 브라질 리그의 빽빽한 일정 탓에 이번 11월 A매치는 유럽파 위주로 명단을 꾸렸다. 네이마르와 에베르통의 공백은 최근 소속팀 첼시에서 부활한 윌리안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복귀가 호재다. 메시는 지난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의 심판 판정 불만과 CONMEBOL(남미축구연맹)의 대회 운영에 비판을 제기해 A매치 3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빠진 지난 A매치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했다. 여기에 메시가 가세하면 공격력은 한층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세르히오 아구에로 투톱 밑을 메시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받치는 4-3-1-2 전형이 유력하다.

    브라질은 지난 코파 아메리카 4강전에서 쿠티뉴, 알베스의 화려한 삼바 리듬과 아르투르 멜루의 중원 지배력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2-1로 제압한 바 있다. 네이마르가 없는 브라질은 조직력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압도했다.

    이 경기서 치치 감독은 1차적으로 하프라인 위에 5명의 선수를 전진시켜 강하게 압박을 가했고, 빠른 수비 전환을 통해 후방을 단단하게 만들며 승리를 챙겼다.

    메시는 한 차례 위협적인 슈팅과 택배 크로스로 아구에로의 슈팅을 이끌어내는 등 두 차례 골대를 맞췄지만 끝내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다. 과연 브라질이 4개월 만의 리턴 매치서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무너뜨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브라질 언론 '글로부' 예상 라인업

    브라질 4-2-3-1 : 알리송 - 다닐루, 마르퀴뉴스, 티아구 실바, 산드루 - 아르투르, 카제미루 - 제주스, 쿠티뉴, 윌리안 - 피르미누

    아르헨티나 4-3-1-2 : 안드라다 - 포이스, 오타멘디, 카네만, 탈리아피코 - 데 파울, 파레데스, 로 셀소 - 메시 - 라우타로, 아구에로[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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