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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DLF 사태로 투자자 신뢰 하락…금융사 철저한 자기성찰 필요"


입력 2019.11.15 10:07 수정 2019.11.15 10:24        배근미 기자

15일 오전 금감원·은행연합회·금투협 등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 개최

"소비자보호·시스템안정 최우선…모험자본 공급기능 유지에도 노력"

15일 오전 금감원·은행연합회·금투협 등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 개최
"소비자보호·시스템안정 최우선…모험자본 공급기능 유지에도 노력"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5일 "최근 DLF 사태로 금융회사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하락했다"며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금융회사들이 철저한 자기성찰을 통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당국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방안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DLF 사태와 관련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금융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은 위원장은"DLF 사태의 원인이 ‘공모규제 회피’, ‘투자자보호 사각지대 발생과 형식적 운영’ 및 금융회사의 내부통제가 미흡했던 데에 있는 만큼 투자자 보호장치 강화, 금융회사의 책임성 확보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보완장치를 내용으로 하는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며 "이번 대책 마련 과정에서 소비자보호와 금융시스템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한 사모펀드의 모험자본 공급기능은 유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했지만 소비자선택권 제한, 사모펀드 시장위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하고 있다"며 "지혜를 모아 소비자와 시장을 만족시키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은 위원장은"이번 사태를 금융권의 신뢰를 다시 세우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각 협회를 중심으로 금융회사들이 정책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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