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전처럼’ 박병호, 김경문 믿음에 응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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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2월 13일 12:51:56
    ‘쿠바전처럼’ 박병호, 김경문 믿음에 응답할까
    프리미어12 타율 0.167 부진
    쿠바전 멀티히트 타격감 회복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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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11-15 12:22
    김평호 기자(kimrard16@dailian.co.kr)
    ▲ 부진 탈출이 절실한 박병호.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고개 숙인 4번 타자 박병호가 멕시코를 상대로 명예회복을 노린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멕시코와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3차전을 치른다.

    예선라운드 전승으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지난 대만전에서 이번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예선라운드까지 합산 성적 2승 1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멕시코, 일본에 이어 3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4위 대만이 바짝 뒤를 쫓고 있어 한국은 남은 2경기 전승으로 결승 진출과 도쿄올림픽 본선행이라는 2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무엇보다 침체된 타격이 살아날 필요가 있다. 한국은 한수 아래로 평가 받는 대만을 상대로 0-7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그 중심에는 4번 타자 박병호의 부진도 있다.박병호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18타수 3안타 1타점 타율 0.167에 그치고 있다. 조별라운드 첫 2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박병호는 쿠바전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반등 조짐을 보였다가 다시 주저앉았다.

    ▲ 14일 오전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공식 훈련에서 한국 야구대표팀 박병호가 훈련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슈퍼라운드 첫 경기 미국전에서 무안타를 기록한 박병호는 대만전에서도 1회말 1사 2, 3루 기회서 허무하게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박병호가 희생플라이만 기록해줬어도 선제점을 얻으며 흐름을 한국 쪽으로 끌고 갈 수 있었고 0-7이라는 무기력한 패배는 없었을 가능성이 컸다.

    끝까지 믿음을 주는 김경문 감독의 성향상 박병호는 멕시코전에서도 변함없이 4번 타자로 나설 전망이다. 결국 박병호가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

    ‘2경기 부진 후 타격감 회복’이라는 공식이 이어진다면 멕시코전에서는 잠잠했던 타격감이 폭발할 차례다. 중남미 국가 쿠바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던 기억을 살려 비슷한 스타일의 멕시코를 상대로도 KBO리그 홈런왕의 위용을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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