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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오세훈, 김학범호에서도 황태자 예약


입력 2019.11.16 00:06 수정 2019.11.16 09:0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2019 두바이컵서 바레인 상대 멀티골

오세훈이 15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샤밥 알아흘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두바이컵 올림픽대표팀 친선대회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첫 골을 넣은 뒤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오세훈이 15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샤밥 알아흘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두바이컵 올림픽대표팀 친선대회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첫 골을 넣은 뒤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5월 열린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인 장신 공격수 오세훈(아산)이 김학범호에서도 황태자로 등극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샤밥 알아흘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19 두바이컵서 오세훈의 멀티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이틀 간격으로 대회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상 김학범 감독은 지난 13일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선수들 위주로 바레인전 선발 명단을 짰다.

그 중심에는 오세훈이 있었다.

이날 오세훈은 4-2-3-1 포메이션의 원톱 공격수로 낙점을 받았다. 그는 전반전부터 강력한 슈팅과 제공권으로 바레인의 문전을 위협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3분 만에 오세훈의 헤딩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바레인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높이 뜬공을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한국에 선취골을 안겼다. 후반 11분에는 김진규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오세훈의 멀티골로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 김대원(대구)의 쐐기 골까지 터지며 3-0 완승을 거뒀다.

특히 이날 멀티골로 승리의 주역이 된 오세훈은 주전 경쟁에서 한발 더 앞서나갔다.

오세훈은 지난달 화성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도 헤딩으로 역전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김학범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바 있다.

특히 193cm의 큰 키를 활용한 압도적인 피지컬은 아시아권에서는 공포의 대상이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키만 큰 것이 아니라 준수한 발재간과 수준급 볼 간수 능력, 동료를 활용하는 이타적인 플레이까지 더하면서 김학범호의 확실한 핵심 공격수로 거듭나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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