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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방장관 회담, 지소미아 ‘원론 수준 얘기’에 그쳐


입력 2019.11.17 15:10 수정 2019.11.17 15:02        스팟뉴스팀

오는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장 지소미아(GSOMIA) 종료를 앞두고 여린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양국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끝났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은 17일 오전 방콕의 아바니 리버사이드호텔에서 만나 지소미아 등 한일 현안을 논의했다.

정 장관은 회담 종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론적인 수준에서 얘기가 됐다”면서 “일본에서는 지소미아 유지를 원했지만, 우리는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하면서 안보상의 신뢰를 훼손했기 때문에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일본 태도 변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정 장관은 “지금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 일본의 태도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 35분부터는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참석하는 한미일 국방 장관 회담이 열릴 예정으로, 미국의 중재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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