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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신당 발기인대회] 유성엽 "총선 때 100석 승리…진짜 진보·보수와 손잡겠다"


입력 2019.11.17 17:06 수정 2019.11.17 21:13        이유림 기자

"총선 원내1당 목표…경제 살릴 기반 마련

대통령감도 부상…꿈꾸는 세상 만들겠다"

"총선 원내1당 목표…경제 살릴 기반 마련
대통령감도 부상…꿈꾸는 세상 만들겠다"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창당 발기인대회에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이 자리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창당 발기인대회에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이 자리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이 17일 "유능한 진보와 보수를 총망라함으로써 '진짜 진보'와 '진짜 보수'의 모습을 국민에게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천명했다.

유 창준위원장은 이날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창당준비위원장을 수락한 이후 연설을 통해 "일치단결해 앞으로 나아가겠다. 진짜 진보와 진짜 보수라면 그 누구와도 손을 잡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100석 이상의 승리를 거둠으로서 국가와 경제를 살릴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지향점이 같은 세력을 하나로 묶고 신진 외부 인사를 발굴해 영입하겠다"며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 칭찬받는 정치를 통해 원내 1당으로 부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안신당이 처한 정치적 상황이 유리하지 않다. 뚜렷한 대통령감도 없고, 내년 총선에 내세울 후보도 부족하다"고 시인하면서도 "난관은 극복하기 위해 존재한다. 우리는 결코 도망치거나 미리 굴복하지 않겠다. 실제로 내년 총선에 승리할 전략을 충분히 준비해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원내 1당으로 부상하면 대통령감도 자연스레 부상할 것"이라며 "대통령 선거에서도 기어이 승리해 대안신당이 꿈꾸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지금의 진보정당과 보수정당은 모두 가짜'라고 규정했다.

그는 "현재 정치를 지배하고 있는 정당들은 극렬한 투쟁과 무한 대치에 열을 올릴 뿐 민생은 외면하고 있다"며 "그들은 오직 적대적 공생관계를 통해 정치생명을 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수의 가치는 '지키는 것'이라며 "나라가 위태로울 때 독립투쟁을 하고 민족이 갈라지면 통일운동을 해야 한다. 국민이 주권을 잃었으면 민주화 투쟁을 하고 국방과 납세 의무를 충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자칭 보수 정당은 독립투쟁을 훼손하고 남북분열을 획책한다"며 "민주화를 폄훼하고 세금을 편탈하며 국방 의무도 회피한다"고 지적했다.

진짜 진보의 가치도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했지만 "자칭 진보 정당은 노동 귀족들의 편에만 서려 한다"고 쓴소리했다.

유 위원장은 "국민은 제발 경제를 살려달라고 아우성이고 마땅한 일자리도 찾지 못해 헤매며 내일을 걱정한다. 농어촌도 힘겹기는 마찬가지다. 지하철 역사 상점도 점점 비어가고 있다"며 "어떤 정당도 경제를 살릴 정책을 보여주지 못했다. 현재의 정당이 득세하는 한 국민의 삶은 고달프고 더 어려워진다"고 우려했다.

그는 "흙수저를 물고 태어나도 금수저로 살아가는 세상, 청년이 골라가며 취업하는 세상, 나이 70세가 넘어도 2~3년만 더 일해달라고 붙잡히는 세상, 5년 후면 일본을 뛰어넘는 대한민국, 강대국의 눈치를 보지 않고 통일을 이룩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진보와 보수의 모습을 국민에게 확실히 보여주겠다"며 "대안신당이 꿈꾸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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