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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볼] 한국 브라질 몸값 비교, 손흥민의 위엄?


입력 2019.11.19 00:06 수정 2019.11.19 01:3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선수단 몸값 평가액 비교하면 브라질이 7배 높아

한국 최고 몸값 손흥민, 브라질에 밀리지 않아

한국과 브라질 몸값 1위로 기록된 손흥민과 쿠티뉴.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 뉴시스 한국과 브라질 몸값 1위로 기록된 손흥민과 쿠티뉴.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 뉴시스

벤투호가 출범 후 가장 강한 상대를 만난다. 바로 FIFA 랭킹 3위의 세계 최강 브라질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전을 벌인다.

브라질은 축구대표팀이 지난 FIFA 러시아 월드컵서 독일을 상대한 뒤 처음 만나는 세계적 강팀이다.

브라질과는 역대 5차례 만나 평가전으로만 치러졌고 1승 4패로 열세다. 브라질과는 5차례 모두 국내서 경기를 치렀는데 유일한 승리는 김도훈의 결승골이 터진 1999년 3월(1-0 승리)이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3년 10월 상암에서의 맞대결이었는데 네이마르와 오스카, 헐크, 다니 알베스 등 최정예 부대가 나섰고, 대표팀이 0-2로 패했다.

브라질은 유럽은 물론 전 세계에 축구 선수들을 수출할 정도로 빼어난 인재들이 득시글한 곳이다. 따라서 대표팀에 발탁되는 선수들 대부분은 유럽 빅클럽에 몸담고 있는 슈퍼스타들이며 당연히 엄청난 몸값을 자랑한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이번에 소집된 브라질 선수단 21명의 몸값은 8억 8375만 유로(약 1조 1380억 원)로 평가된다. 선수 1명당 4208만 유로(약 542억 원)의 값어치가 매겨진 셈이다.

반면, 한국 선수단 23명은 1억 3545만 유로(약 1744억 원)로 한참 처진다. 선수 1명당 몸값은 589만 유로(약 76억 원)로 책정되는데 브라질 선수단의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한국, 브라질 선수단 몸값 TOP 10. ⓒ 데일리안 스포츠 한국, 브라질 선수단 몸값 TOP 10. ⓒ 데일리안 스포츠

더욱 놀라운 점은 브라질 선수들 중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네이마르(1억 8000만 유로)를 비롯해 에데르송, 비니시우스 주니어(이상 7000만 유로)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저 정도 규모의 몸값이 나왔다는 점이다. 브라질의 선수층이 얼마나 두꺼운지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번에 선발된 브라질 선수들 중 평가액이 가장 높은 선수는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된 필리페 쿠티뉴로 9000만 유로의 몸값을 자랑한다.

하지만 최고액 선수만 놓고 보면 한국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 월드클래스 윙어로 자리매김 중인 손흥민(토트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현재 평가액은 8000만 유로로 브라질서 두 번째로 몸값이 높은 알리송 베커, 피르미누(이상 리버풀)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세계 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국보급 윙어의 위엄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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