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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청각장애인 맞춤형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 시작


입력 2019.11.20 08:57 수정 2019.11.20 08:58        김은경 기자

사용자가 직접 TV 속 수어방소 위치·크기 조정

CJ헬로 모델들이 자사 지역채널 오리지널 프로그램 ‘셰프의 팔도밥상’ 화면 옆에서 ‘편하다’(왼쪽)와 ‘새롭다’를 수어(手語)로 표현하며 CJ헬로의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 시작을 알리고 있다.ⓒCJ헬로 CJ헬로 모델들이 자사 지역채널 오리지널 프로그램 ‘셰프의 팔도밥상’ 화면 옆에서 ‘편하다’(왼쪽)와 ‘새롭다’를 수어(手語)로 표현하며 CJ헬로의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 시작을 알리고 있다.ⓒCJ헬로

사용자가 직접 TV 속 수어방소 위치·크기 조정

CJ헬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수어(手語)방송’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와 함께 수어와 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제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 수어방송은 사용자가 직접 TV 속 수어방송의 위치와 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TV 오른쪽 하단에 16분의 1 크기로 고정된 기존 수어방송의 단점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CJ헬로는 헬로TV 고화질(HD) 셋톱박스에 우선 적용했으며, 향후 적용 셋톱박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CJ헬로는 ‘수어, 또 하나의 언어’를 주제로 특별 캠페인도 펼친다. 수어가 한국의 공용어이자 청각장애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언어임을 알려, 수어 관련 정책과 사업 활성화를 돕는다는 목표다. 이번 캠페인은 유명인사들이 참여한 영상 제작과 손글씨 작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릴레이 이벤트로 구성되며 오는 22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진행된다.

스마트 수어방송은 헬로TV 시스템 설정 메뉴에서 스마트 수어방송을 ‘사용’으로 선택하고, 수어방송이 지원되는 프로그램으로 이동하면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서비스 실시에 맞춰 CJ헬로 지역채널 오리지널 프로그램 '셰프의 팔도밥상'도 자체적으로 수어방송을 제공한다. 이외에 KBS2·SBS·MBC·YTN·JTBC·TV조선 등 6개 채널의 뉴스·드라마·예능·교양 프로그램에서 스마트 수어방송을 지원한다. 스마트 수어방송 주관 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는 수어방송 편성 비율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이수진 CJ헬로 CSV경영팀장은 “디지털 디바이드 해소를 위해 노력해온 만큼 선도적으로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며 “미디어 기술 혁신의 혜택이 차별 없이 전해지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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