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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황교안 '단식투쟁' 만류…"옳은 방향 아냐"


입력 2019.11.20 22:59 수정 2019.11.21 05:30        이충재 기자

文대통령 강기정 정무수석 보내…"여야 문제 아닌 국익 문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 후 자리에 앉아 단식을 시작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 후 자리에 앉아 단식을 시작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단식투쟁을 시작하자 강기정 정무수석비을 보내 만류했다.

강 수석은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단식 중인 황 대표를 찾아와 "이런 건 옳은 방향이 아닌 것 같다"며 설득했다. 강 수석은 "가서 찾아봬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로 찾아왔다고 밝혔다.

강 수석은 황 대표의 단식 명분 가운데 하나인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철회'와 관련 "지소미아는 여야 문제가 아니라 국익에 관한 문제기 때문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 대표는 "무너지는 안보와 민생, 자유민주주의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이날 오후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황 대표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 철회와 여권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처리' 중단을 촉구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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