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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손흥민, 떠난 포체티노에게 띄운 메시지


입력 2019.11.21 10:55 수정 2019.11.21 10:5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팀 복귀 전 경질 소식 접한 뒤 SNS로 배웅

손흥민이 포체티노 감독의 앞날을 응원했다. ⓒ 뉴시스 손흥민이 포체티노 감독의 앞날을 응원했다. ⓒ 뉴시스

손흥민(27·토트넘)이 경질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존경을 표하며 앞날을 응원했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부진이 결정적 원인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 지난 시즌 막판과 올 시즌 초반 국내 대회에서의 성적이 무척 실망스러웠다"고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토트넘은 12경기 치른 현재 3승5무4패(승점14)를 기록, 강등권과의 격차도 6점에 불과하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포체티노 감독은 은퇴 후인 2009년 지도자로 변신했다.

2013년 사우샘프턴을 통해 영국 무대에 입성한 뒤 2014년 5월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2015년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던 손흥민의 영입을 강력하게 요청한 것도 포체티노 감독이다.

한국-브라질전을 마치고 영국으로 떠난 손흥민도 팀에 도착하기 전에 경질 소식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얼마나 고마운지 말할 필요도 없다. 말로는 고마움을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고마움을 표하면서 "축구는 물론 인생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 당신의 미래에 행운이 따르길, 그리고 항상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로 포체티노 감독의 앞날을 응원했다.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도 “고마움을 다 표현할 수 없다. 절대 잊지 않겠다.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은 20일 신임 조세 무리뉴 감독과 첫 훈련을 가졌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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