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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치료·미래식품·안면인식 기술…내년 기술 트렌드 주도


입력 2019.11.21 09:50 수정 2019.11.21 10:24        이도영 기자

CTA, ‘CES2020’ 앞두고 5대 기술 트렌드 발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0’을 앞두고 내년에 주목할 5가지 기술 트렌드를 발표했다. 사진은 올해 초 ‘CES 2019’에서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데일리안 이홍석기자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0’을 앞두고 내년에 주목할 5가지 기술 트렌드를 발표했다. 사진은 올해 초 ‘CES 2019’에서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데일리안 이홍석기자
CTA, ‘CES2020’ 앞두고 5대 기술 트렌드 발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을 앞두고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내년 주목할 5가지 기술 트렌드를 발표했다.

21일 코트라에 따르면 CTA는 최근 발간한 ‘2020년 주목할 5가지 기술 트렌드(5 Technology Trends to Watch 2020)’ 보고서를 통해 내년 초 CES에서 기존 시장을 뒤흔드는 5개 기술이 글로벌 IT업계와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CTA가 예고한 ‘5대 기술 트렌드’는 ▲디지털 치료 ▲차세대 교통수단 ▲식품의 미래 ▲안면인식 기술 ▲로봇의 발전 등이다.

디지털 치료는 기존의 ‘디지털 헬스케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소프트웨어(SW)를 통해 환자에게 직접적인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내년 CES에서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통해 가상의 공간에서 치유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디지털 치료법과 가벼운 진동으로 뇌를 진동시켜 두통이나 복통을 완화해 주는 웨어러블 기기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헬리콥터와 드론의 하이브리드 형태인 수직이착륙무인기(VTOL)를 활용한 ‘비행 택시’ 산업이 급성장하는 등 미래 교통수단도 가장 주목할 기술 분야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CTA는 내다봤다.

그러면서 내년 CES에서는 차세대 교통수단을 포함해 각종 항공우주 및 운송업계와 관련 기술들을 다룰 세션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CES 2020에서는 가전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식품기업들도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식물 기반의 대체육 제품, 3D 프린터로 만들어지는 음식, 개개인의 유전자 구조와 필요 영양소를 고려한 맞춤형 음식 등이 소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연령·성별은 및 감정까지 파악할 수 있는 안면인식 기술과 이를 탑재한 초인종, 소비자 특성을 분석하는 안면인식 플랫폼 등도 지난해에 이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노인과 어린이들을 위한 돌봄용 로봇, 원격 수업 등을 하는 교육용 로봇, 각종 매장이나 공항·호텔·병원 등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활용되는 리테일용 로봇 등 로봇과 로봇 기술이 내년 CES의 관전 포인트로 지목됐다.

코트라는 “지금까지 기술과는 거리가 있을 것이라고 여겨졌던 식품·건강·돌봄·치료 등의 산업 분야에도 기술이 접목해 적용되는 사례를 다수 찾아볼 수 있다”며 “우수한 IT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도 이를 염두에 둔다면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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