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혁신금융 사업 '1Q 애자일 랩' 9기 출범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과 성기홍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사진 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20일 서울시 을지로 소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1Q Agile Lab' 9기 출범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구태언(변호사) 법무법인 린 테크앤로 부문장, 1Q Agile Lab 6기 참여사 래블업의 신정규 대표, 8기 참여사 자란다의 장서정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은 21일 스타트업 발굴·협업·육성 프로그램인 '원큐 애자일랩(1Q Agile Lab)' 9기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1Q Agile Lab은 하나은행이 만든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다. 지난 2015년 6월 설립된 이후 총 76개 스타트업이 발굴∙육성됐으며 다양한 협업 성공사례가 창출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개별 사무공간을 제공받으며 하나금융그룹 전 관계사 내 현업 부서들과의 사업화 협업, 외부 전문가들에 의한 경영 및 세무컨설팅, 직∙간접투자, 글로벌진출 타진 등의 광범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9기에는 플랫팜, 텐큐브, 아이지넷, 아미쿠스렉스, 휴먼스케이프, 남의집, 핀즐, 밸런스히어로, 아이네블루메, 핏펫, 에스오에스랩가 참여한다. 각각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블록체인, 자율주행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성규 행장은 "하나은행도 1Q Agile Lab을 통해 많은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해 오는 가운데 함께 발전하며 동반성장 해왔다"며 "상생 기반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위한 은행의 노력이 금융 및 산업계 전반에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성장 주기별 투자 확대를 전방위적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외부 협업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 기존 지원 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하나금융의 24개국 199개 네트워크 및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를 활용한 스타트업의 맞춤형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