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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자부심"…'기생충', 청룡영화상 5관왕


입력 2019.11.21 23:19 수정 2019.11.22 09:01        부수정 기자

봉준호 감독상·조여정 여우주연상

이정은 여우조연상·정우성 남우주연상

봉준호 감독상·조여정 여우주연상
이정은 여우조연상·정우성 남우주연상


21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배우 조여정이 레드카펫을 걸어오고 21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배우 조여정이 레드카펫을 걸어오고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기생충'은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여우주연상·여우조연상·미술상 등 총 5관왕을 휩쓸었다.

최우수 작품상으로 무대에 오른 '기생충' 송강호는 "'기생충'은 우리도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자부심, 이런 영화를 자막 없이 볼 수 있다는 자긍심을 일깨워준 작품"이라며 "한국 최고 감독인 봉준호 감독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관객들의 따뜻한 시선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수상의 영광을 관객들께 바친다"고 덧붙였다.

감독상을 받은 봉 감독은 "감독 구실을 할 수 있게 해준 송강호 선배를 비롯한 배우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한국 영화의 창의적인 기생충이 돼 한국 영화산업에 영원히 기생하는 창작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생충'은 총 18개 부문 중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각본상, 촬영조명상, 편집상, 음악상, 미술상까지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남녀주연상은 '증인'의 정우성과 '기생충'의 조여정이, 남녀조연상은 '국가부도의 날'의 조우진과 '기생충' 이정은이 수상했다.

다음은 제39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 작품상: '기생충'

▲감독상: 봉준호'(기생충')

▲남우주연상: 정우성('증인')

▲여우주연상: 조여정('기생충')

▲남우조연상: 조우진('국가부도의 날')

▲여우조연상: 이정은('기생충')

▲신인남우상: 박해수('양자물리학')

▲신인여우상: 김혜준('미성년')

▲신인감독상: 이상근('엑시트')

▲각본상: 김보라('벌새')

▲촬영조명상: 김지용 조규영('스윙키즈')

▲음악상: 김태성('사바하')

▲미술상: 이하준('기생충')

▲편집상: 남나영('스윙키즈')

▲기술상: 윤진율 권지훈('엑시트')

▲단편영화상: 장유진 감독('밀크')

▲인기스타상: 박형식 이광수 이하늬 임윤아

▲최다관객상: '극한직업'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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