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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마지막 경고…文대통령, 지소미아 유지하라"


입력 2019.11.22 14:04 수정 2019.11.22 14:30        송오미 기자

한일군사보호협정, 23일 0시 종료 예정

黃, 대국민호소문 통해 "文대통령, 대승적 결단 기대"

한일군사보호협정, 23일 0시 종료 예정
黃, 대국민호소문 통해 "文대통령, 대승적 결단 기대"


사흘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에서 자리를 잡고 앉아 모자를 착용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사흘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에서 자리를 잡고 앉아 모자를 착용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23일 0시)가 임박한 가운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지소미아 종료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마지막으로 경고한다"며 "대한민국의 안보 파탄과 한미동맹의 붕괴를 막기 위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유지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은 한미동맹의 척도다.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때부터 지역안보를 이유로 한일 양국에 이 협정의 체결을 강력히 요청했다"며 "국무총리 시절 협정 체결 과정에서 미국이 이 협정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배경을 가지고 있기에 협정의 종료는 미국 정부에게도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며 "이미 미국의 조야에서 협정 종료에 대한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미국 정부가 주한미군의 감축 가능성까지 내비친 데 이어 미국 상원도 협정의 연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며 "협정이 최종적으로 종료되면 상상할 수 없는 후폭풍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한 대통령을 대승적인 결단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 대표는 지난 20일부터 '한·일 군사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파기 철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강행 처리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를 촉구하며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과 국회를 오가며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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