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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진 임은수, 그랑프리 쇼트 프로그램 6위


입력 2019.11.22 20:56 수정 2019.11.22 21:0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그랑프리 6차대회 'NHK 트로피' 쇼트 65.28점

점프 착지 실패와 회전수 부족으로 점수 잃어

임은수가 22일 그랑프리 6차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점수를 받았다(자료사진). ⓒ 뉴시스 임은수가 22일 그랑프리 6차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점수를 받았다(자료사진). ⓒ 뉴시스

피겨 여자 싱글의 임은수(16·신현고)가 실수를 범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점수를 받았다.

임은수는 22일 일본 삿포로서 열린 ‘2019-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6차 대회 NHK 트로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3.42점, 예술점수(PCS) 32.86점, 감점 1점으로 65.28점을 기록했다.

자신의 최고점수(72.91)와는 큰 차이다. 12명의 출전 선수 중 6위에 그쳤다.

연기를 마친 임은수의 표정은 어두웠다. 목표로 했던 클린 연기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임은수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지만 착지 과정에서 빙판에 넘어졌다. 후속 점프에서도 회전수 부족으로 감점을 받았다. 트리플 플립과 마지막 점프 더블 악셀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하고 스핀도 최고 등급을 받았지만 결정적 실수로 많은 점수를 잃었다.

올 시즌 자신의 두 번째 그랑프리 무대에서도 임은수는 클린 연기를 펼치지 못했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톱10에 진압한 임은수는 총점 205.57점을 받으며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 200점 고지를 밟았지만, 올 시즌 첫 그랑프리 무대였던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는 총점 184.5점으로 5위에 그쳤다.

당시에도 쇼트와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클린에 실패했다. 지난 2일 ISU 챌린저 대회에서 197.63을 받으며 자신감을 충전했지만 이날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를 범하며 원하는 만큼의 점수를 받지 못했다.

한편, 러시아 알레나 코스톨나야가 85.04점으로 쇼트 1위를, 일본 키히라 리카는 79.89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2018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알리나 자기토바(러시아)는 66.84점으로 4위에 그쳤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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