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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서비스업 대형주 장밋빛 전망⋯주가 반등 기대감 '차곡'


입력 2019.11.23 06:00 수정 2019.11.22 21:44        최이레 기자

이달 들어 통신 3사 주가 오름세⋯마케팅 경쟁 완화 손익개선으로 연결

지원금·마케팅 비용 감소에 영업익 증가⋯"장기 호조세 이어질 것 예상"

이달 들어 통신 3사 주가 오름세⋯마케팅 경쟁 완화 손익개선으로 연결
지원금·마케팅 비용 감소에 영업익 증가⋯"장기 호조세 이어질 것 예상"


올해 1분기 5G(세대) 투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통신서비스 대형주들이 4분기 들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가입자당 매출액(ARPU) 증가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마케팅 경쟁이 완화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주가 반등에 대한 전망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등 올 연말 주가 추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SHUTTERSTOCK 올해 1분기 5G(세대) 투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통신서비스 대형주들이 4분기 들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가입자당 매출액(ARPU) 증가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마케팅 경쟁이 완화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주가 반등에 대한 전망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등 올 연말 주가 추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SHUTTERSTOCK

올해 1분기 5G(세대) 투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통신서비스 대형주들이 4분기 들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가입자당 매출액(ARPU) 증가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마케팅 경쟁이 완화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주가 반등에 대한 전망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등 올 연말 주가 추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주가는 지난 22일 기준 각각 전 거래일 대비 1.24%, 0.18%, 1.79% 오른 24만4500원, 2만7350원, 1만42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달 들어 세 회사의 주가는 큰 폭의 상승은 아니지만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이달 첫 거래일 23만6000원이었던 주가는 지난 22일까지 약 3.60% 오른 가운데 KT 2.82%, LG유플러스 7.58% 가량 상승했다. KT 주가의 상승 폭이 가장 저조했지만 3% 가까이 오르는 등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가입자당 매출액 (ARPU) 증가세가 가속화되는 데다 마케팅 경쟁이 완화될 것"이라며 "마케팅 경쟁 완화가 손익 개선으로 이어져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통신 3사의 5G(세대) 단말기 지원금(갤럭시 S10 256GB 기준)은 2분기 평균 46만원 에서 3분기에 52만원으로 늘었지만 4분기에는 45만원으로 줄었다. 공표되지 않은 대리점 판매촉진비(리베이트)까지 감안하면 감소 폭은 더욱 클 것이라는 게 양 연구원의 분석이다.

여기에 통신 3사의 4분기 실질 지급(현금흐름) 기준 마케팅비용은 가입자당 유치비용 감소로 전 분기 대비 줄어들 예정이다. 양 연구원은 "매출 호조로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용 비율은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 2020년 이후에도 5G 가입자 비중은 크게 상승하나 가입자당 유치 비용이 줄며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용 비율은 하락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손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로 3분기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ARPU도 꼽았다. 이에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 11.8% 가량 개선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뛰어오를 전망이다.

그는 "5G ARPU는 4G 대비 1.7배 높은 수준으로 5G 가입자 비중이 올해 말 8.5%(492만명)에 달하고 내년 말에는 28.2%(1675만명)로 상승할 것"이라며 "지난 2분기에 ARPU는 전 분기 대비 0.5% 증가해 7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 선 가운데 3분기 0.7%에 이어 4분기 이후에도 높은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내년 통신 3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이동통신 매출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11.8%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 증가가 감가상각비, 마케팅비용 증가를 만회 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영업이익률이 2016년 8.1%에서 2019년에 6.2%로 하락할 것이지만 2020년에는 6.6%로 상승할 것"이라며 "4년 만에 회복된 수익성으로 인해 장기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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