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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위기로 몰았던 러시아 스캔들 FBI 문서 변조 정황"


입력 2019.11.23 10:18 수정 2019.11.23 10:18        스팟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위기에 몰아넣었던 러시아 스캔들 수사 경위를 조사 중인 미 당국이 연방수사국(FBI) 문서가 변조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스캔들은 2016년 미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유착 의혹으로, 이 때문에 트럼프는 수사 기간 내내 곤욕을 치렀다.

23일 연합뉴스가 CNN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전직 FBI 변호사가 재직 당시 2016년 트럼프 대선캠프의 외교정책고문 카터 페이지와 관련한 문서를 변조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자신을 떨어뜨리기 위해 캠프 인사에 대한 조사에 나선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 경위 조사를 지시했다.

CNN은 이번 결과는 해외정보감시법(FISA)에 따라 FBI가 페이지에 대한 영장을 발부받고자 노력한 과정을 검토한 조사의 일부라고 전했다. FBI는 스파이 용의자 감청을 허용하는 FISA에 근거해 지난 대선 때 페이지를 상대로 감청영장을 발부받아 감청을 시도했다.

다만, 변조 문서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 증인은 FBI가 FISA 절차를 다룬 과정에서 실수가 발견되더라도 조사의 전제를 훼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CNN은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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