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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11’ 렌더링 보니…‘갤S10’보다 ‘갤노트10’ 닮았네


입력 2019.11.25 11:33 수정 2019.11.25 12:44        김은경 기자

‘수평’ 아닌 ‘수직’ 배치된 후면 카메라

전면 카메라 중앙으로…더 얇아진 베젤

‘수평’ 아닌 ‘수직’ 배치된 후면 카메라
전면 카메라 중앙으로…더 얇아진 베젤


삼성전자 ‘갤럭시S10’ 플라밍고 핑크(왼쪽)와 ‘갤럭시S11’ 렌더링 이미지.ⓒ삼성전자·온리크스 트위터 캡처 삼성전자 ‘갤럭시S10’ 플라밍고 핑크(왼쪽)와 ‘갤럭시S11’ 렌더링 이미지.ⓒ삼성전자·온리크스 트위터 캡처

삼성전자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1’ 렌더링이 공개된 가운데, 전작 ‘갤럭시S10’ 시리즈와 확연히 달라진 외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히려 올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노트10’과 더 유사하다는 평가다. 현재까지 밝혀진 스펙에 대한 루머를 종합해보면 성능 역시 전작보다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도 정보기술(IT)매체인 91모바일스와 트위터리안 '온리크스'는 갤럭시S11 렌더링 이미지를 제작해 공개했다. 전면부터 살펴보면 베젤이 극도로 얇아졌으며, 카메라가 오른쪽 상단에 배치됐던 전작과 달리 갤럭시노트10처럼 가운데로 이동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후면을 봐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으로 카메라의 위치와 형태가 눈에 띈다. 갤럭시S10 후면 트리플 카메라가 수평으로 나란히 배치됐다면, 갤럭시S11은 갤럭시노트10처럼 왼쪽 상단에 수직으로 배치됐다.

다만, 갤럭시노트10 카메라가 일렬로 배치된 것과 달리 이번 갤럭시S11 렌더링에서는 트리플 카메라와 비행시간거리측정(ToF) 센서 등이 직사각형 모듈에 ‘엘(L)’자 형으로 배치된 모습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11’ 렌더링 이미지.온리크스 트위터 캡처
삼성전자 ‘갤럭시S11’ 렌더링 이미지.온리크스 트위터 캡처

세부 스펙을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카메라 성능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11에 1억800만화소 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업계 최초로 0.7마이크로미터(㎛) 픽셀 크기를 구현한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슬림 GH1’을 공개했다.

이 센서는 삼성전자의 축적된 나노미터 단위의 초미세 공정 기술력과 개발 노하우를 적용해 0.7㎛ 픽셀로 4370만 화소를 구현한 제품이다. 동일한 화소의 0.8㎛ 픽셀 이미지센서 대비 카메라 모듈의 크기와 두께를 줄일 수 있어 슬림한 디자인과 고화소가 필요한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아이소셀 슬림 GH1을 카메라 홀이 있는 전면 인피티니 디스플레이에 사용하면 디스플레이 면적 손실을 줄일 수 있어 갤럭시S11 전면 카메라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 카메라는 전작 트리플 카메라를 넘어서 광각과 망원, 초광각에 ToF까지 지원하는 ‘쿼드 카메라’를 탑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억800만화소로 고화질 촬영을 지원하고, 광학 5배 줌 기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삼성전기는 새로운 5배 광학 모듈을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고,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는 지난 8월 1억800만화소 이미지센서를 개발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이달 초에는 유럽특허청에 '스페이스 줌(Space Zoom)'이라는 상표를 출원하면서 이러한 예측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상표 문서에 따르면 스페이스 줌은 사진의 품질 손상 없이 피사체를 확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삼성전자 ‘갤럭시S11’ 렌더링 이미지. 온리크스 트위터 캡처 삼성전자 ‘갤럭시S11’ 렌더링 이미지. 온리크스 트위터 캡처

또 지문 인식 센서에 차세대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면 내장형 초음파 지문 인식 센서는 기존 지문 인식 방식보다 인식률이 낮다는 지적을 받았다. 최근에는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 등에서 실리콘 케이스 패턴으로 잠금이 해제되는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좁은 지문 인식 영역에 손가락을 정확히 올려놓아야 한다는 점도 불편한 측면이 있었다.

배터리 성능 또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11 시리즈 제품 모두 배터리가 전작 대비 모두 900밀리암페어시(mAh)씩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제품별로 ▲갤럭시S11플러스 5000mAh ▲갤럭시S11 4300mAh ▲갤럭시S11e 4000mAh 배터리가 탑재될 전망이다.

갤럭시S11 시리즈 3종 모두 25와트(W) 고속 충전기가 제공되며 플러스 모델은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는 모두 ‘에지’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10 시리즈가 ▲5.8 ▲6.1 ▲6.4인치로 출시됐다면, 갤럭시S11은 ▲6.4 ▲6.7 ▲6.9인치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10 일반 모델은 6.3인치, 플러스 모델은 6.8인치다.

한편 갤럭시S11 시리즈는 내년 2월 18일을 전후로 삼성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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