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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野에 "일주일간 집중 협상 제안…정치력 발휘하자"


입력 2019.11.26 11:12 수정 2019.11.26 11:13        이슬기 기자

"모든 야당과 진심을 갖고 최선 다해 대화"

단식 중인 黃에겐 "국민, 공감하지 않는다"

"모든 야당과 진심을 갖고 최선 다해 대화"
단식 중인 黃에겐 "국민, 공감하지 않는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메모를 하며 무언가 논의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메모를 하며 무언가 논의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모든 야당을 향해 일주일 간의 집중 협상을 제안했다. 본회의 부의를 앞둔 검찰 개혁법안과 선거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꼬인 실타래를 풀어보자는 뜻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제1야당 대표가 일주일째 단식을 하고 있고, 많은 국민께서 국회가 다시 극한 대결로 빠지는 것 아닌가 걱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싸울 땐 싸우더라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고민할 때"라며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집중적인 대화와 협상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작은 접점이라도 찾아내기 위해 모든 야당과 진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대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매일 만나서 협상하기로 합의한 점을 상기하며 "엉킨 실타래를 모두 풀어낸다는 특단의 각오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국회의 모든 지도자들에게 호소한다"며 "앞으로 일주일이 국회 모든 지도자들의 고도의 정치력을 발휘해야 하는 결정적 순간"이라며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단식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서도 "우리 국민은 황교안 대표의 단식에 공감하지 않는다"며 "국민의 뜻대로, 지금은 단식할 때가 아니라 협상에 나설 시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 제 1야당 대표의 정치력을 기대한다"며 "선거법과 검찰개혁 법안 등을 포함해 모든 쟁점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토론하고 협상에 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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