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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구축 토론회서 "소통합 안 된다"…통합 방식도 구체화

  • [데일리안] 입력 2019.11.26 17:08
  • 수정 2019.11.26 17:08
  • 이유림 기자

토론회 패널들 한 목소리로 "탈박근혜·탈문재인 세력이 뭉쳐야"

토론회 패널들 한 목소리로 "탈박근혜·탈문재인 세력이 뭉쳐야"

지난 13일 국회 도서관에서 민주평화포럼과 국민희망시대가 주최한 지난 13일 국회 도서관에서 민주평화포럼과 국민희망시대가 주최한 '새로운 국가 미래 열어갈 중도개혁세력 통합 어떻게 할 것인가?'토론회에서 정대철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가 주제발제를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제3지대 구축을 위한 세 규합이 호남에 국한 돼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평화민주포럼이 26일 광주에서 개최한 '제3지대 통합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 참석자들은 "호남 중심으로 가는 것은 자충수" "소통합으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정대철 고문은 신당과 관련해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이 힘을 합쳐 제3지대 통합신당을 창당해야 한다"며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세력을 앞장세워 국민적 지지를 증폭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주요 사회 지도층, 전문가, 30·40·50대를 대변할 정치 지도자로 구성해야 한다"며 "정당의 이념 성향은 중도개혁 정당이 되어야 폭넓은 지지를 끌어내 집권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다른 발제자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안신당과 민주평화당이 제3지대 중도개혁 세력 통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면서도 "호남 및 군소 세력으로 독자적인 총선 돌파는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박 평론가는 "탈지역이 아닌 호남 중심으로 가는 것은 자충수"라며 "통합 주체는 탈박(탈 박근혜)와 탈문(탈 문재인)을 핵심으로 하는 반(反) 기득권 세력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공진성 조선대학교 교수는 제3지대 통합에 세 개 이상의 상이한 세력들이 통합하는 '대통합'과 호남에서조차 분열되어있는 세력들이 통합하는 '소통합'으로 구분했다.

공 교수는 '소통합'과 관련해 "지역정당이 허용되고 비례대표제가 전면적으로 확대되지 않는 한 지속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현재의 인물들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여 호남 지역 내에서라도 민주당과 양자 대결 구도를 형성하기 위해 또는 정당 기호 3번을 얻어 비례대표 지지를 조금이라도 얻기 위해 소통합을 추진한다면,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뿔뿔이 흩어져있는 제3세력을 어떻게 통합할지 '방법론적' 이야기도 나왔다.

김종배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은 "내년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통합을 논의할 '원탁 테이블'을 우선 설치해야 한다"며 "각당 대표가 '대표자회의'를 구성하고, 대표들이 지정한 사람들이 '실무자회의'를 만들어 두 개의 구조로 논의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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