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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이 칭찬해’ 무리뉴 웃게 만든 12번째 선수

  • [데일리안] 입력 2019.11.27 09:12
  • 수정 2019.11.27 09:13
  • 김평호 기자

후반 5분 동점골 과정에서 빠른 공 전달 한몫

무리뉴 감독도 경기 중 볼보이에 고마움 표시

무리뉴 감독은 동점골 직후 해당 볼보이에게 다가가 포옹을 하면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 뉴시스무리뉴 감독은 동점골 직후 해당 볼보이에게 다가가 포옹을 하면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 뉴시스

토트넘이 홈 어드벤티지를 제대로 누리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 홈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조 2위(승점 10)를 굳히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승리의 숨은 공신은 바로 경기장 밖의 볼보이였다.

토트넘이 1-2로 끌려갔던 후반 5분 올림피아코스 진영에서 치열한 볼 다툼이 일어났고, 공이 터치라인 밖으로 나가며 토트넘의 공격권이 주어졌다. 밖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볼보이가 재빠르게 공을 오리에에게 전달했고, 빠른 공격이 이어졌다.

재빨리 오리에로부터 공을 받은 모우라가 빠르게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가볍게 마무리하며 동점골로 연결했다.

결과적으로는 터치라인 밖으로 나간 공을 볼보이가 신속하게 전달했기에 속공에 이은 득점이 가능했다. 볼보이에게도 득점에 대한 지분이 있다면 0.5골 정도는 줄만하다.

무리뉴 감독은 동점골 직후 해당 볼보이에게 다가가 포옹을 하면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제 볼보이는 단순히 선수들에게 공만 전달하는 봉사요원이 아니다.

과거 홈팀이 앞서나갈 때 원정팀 선수에 공을 늦게 주거나 빼앗기지 않기 위해 몸싸움을 펼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이런 경우는 볼보이 또한 다소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지만 토트넘처럼 경기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센스 있는 도움(?)을 올리는 것은 확실한 홈 어드벤티지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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