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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대출 석 달 새 20.5조↑…증가폭은 축소


입력 2019.11.27 12:00 수정 2019.11.27 09:09        부광우 기자

제조·서비스업 대출 위축…시설자금 비중 0.2%P↓

제조·서비스업 대출 위축…시설자금 비중 0.2%P↓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증감액.ⓒ한국은행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증감액.ⓒ한국은행

산업대출이 최근 3개월 동안에만 20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을 보면 올해 3분기 말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 잔액은 1183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20조5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산업대출 증가폭은 전 분기(22조2000억원)보다 축소된 것이다.

산업대출은 개인사업자(자영업자)를 포함한 기업, 공공기관, 정부 등이 은행,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예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을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올해 3분기 제조업 대출은 1조9000억원 늘면서 전 분기(4조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서비스업 대출 증가폭 역시 16조2000억원에서 16조1000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의 산업대출은 12조2000억원에서 8조원으로 증가폭이 작아졌다. 반면 수출입은행·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상호금융 등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의 산업대출 증가 규모는 10조원에서 12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산업대출 용도별로는 운전자금이 15조3000억원에서 14조4000억원으로, 시설자금은 6조9000억원에서 6조2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한편, 산업별 대출금 가운데 시설자금 비중은 42.3%에서 42.1%로 다소(0.2%포인트) 하락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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