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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진 NHN 대표 “새 비전은 ‘AI’…그룹사 전체 인력 전문화”


입력 2019.11.27 11:06 수정 2019.11.27 11:53        김은경 기자

머신러닝 인재 발굴 투자…‘AI 아이디어 챌린지’ 시행

27일 ‘NHN FORWARD 2019’ 개발자 컨퍼런스 개최

정우진 NHN 대표가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NHN 포워드(FORWARD) 2019’ 컨퍼런스 패밀리토크 연사로 나서 발언하고 있다.ⓒ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정우진 NHN 대표가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NHN 포워드(FORWARD) 2019’ 컨퍼런스 패밀리토크 연사로 나서 발언하고 있다.ⓒ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머신러닝 인재 발굴 투자…‘AI 아이디어 챌린지’ 시행
27일 ‘NHN FORWARD 2019’ 개발자 컨퍼런스 개최


출범 6주년을 맞은 NHN이 새로운 비전으로 ‘인공지능(AI)’을 제시했다. 게임기업으로 시작한 NHN은 정보기술(IT)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며 사용자들의 일상 속에 자리 잡은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앞으로는 일상 모든 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기술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정우진 NHN 대표는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NHN 포워드(FORWARD) 2019’ 컨퍼런스 패밀리토크 연사로 나서 “앞으로 NHN은 AI에서 새로운 비전을 찾을 것”이라며 “회사의 무한한 가능성을 AI 기술과 매칭해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는 일상 속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인공지능이 일상 속에 스며든다는 의미의 ‘AI in everyday life’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그는 “AI는 더욱 쉽고 친근하게, 흥미롭게 일상 속에서 재탄생돼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보다 가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NHN은 그룹사 전체의 AI 전문화를 목표로 임직원 대상의 머신러닝 인재 발굴 투자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 첫 걸음으로 NHN은 이날부터 ‘AI 아이디어 챌린지’를 시행한다.

챌린지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은 6개월 내 서비스화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시하면 된다. 이를 통해 선정된 프로젝트는 실제 서비스로 출시·적용되는 기회가 주어진다. NHN 기술연구센터 내 머신러닝 랩과 협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NHN 전사 조직의 AI 전문화와 기술전파가 이뤄질 수 잇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NHN 포워드(FORWARD) 2019’ 컨퍼런스 패밀리토크 연사로 나서 발언하고 있다.ⓒ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정우진 NHN 대표는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NHN 포워드(FORWARD) 2019’ 컨퍼런스 패밀리토크 연사로 나서 발언하고 있다.ⓒ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이날 정 대표는 지난 6년간 NHN이 이룬 성과를 소개하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대표는 “2013년 8월 출범한 NHN은 수많은 도전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새로운 행보를 거듭해 오고 있다”며 “올해 현재 NHN 그룹사는 11개 사업분야 총 50개 기업으로 확장됐고, NHN 그룹사 임직원은 출범 초기와 비교해 2배 늘어난 4772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매출도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NHN은 2014년 매출 5500억원을 기록했으나 연평균 24% 이상 성장하며 출범 5년만인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정 대표는 “국내 정보기술(IT) 업계 내 연매출 1조원 달성 기업은 10개사뿐으로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라고 자평했다.

사업 분야별 이용자 지표를 살펴보면 ▲글로벌 게임 서비스 월 평균이용자(MAU) 2100만여명 ▲페이코 이용자 1000만여명 ▲클라우드 부문 토스트(TOAST)의 고객사 1200여개 ▲벅스·티켓링크·코미코·여행박사 등 콘텐츠 분야 이용자 3000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정 대표는 “국민 대부분이 NHN 서비스 만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자신하면서 “출범 이후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크고 작은 기업을 인수·투자하고, 게임사업 이외의 다양한 신사업에 진출하면서 NHN의 정체성과 방향성에 대해 업계 안팎에서 우려의 시선을 보였던 것이 사실이나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NHN의 서비스는 ‘오늘을 만드는 기술’에서 비롯돼야 한다”며 “IT로 대변되는 수많은 기술과 어렵고 복잡한 용어가 아닌, 누구나 쉽게 일상 속에서 만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어제보다 조금 더 유익하고 즐거운 오늘’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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