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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이강인·황희찬, 탈락 위기의 팀 구할까


입력 2019.11.28 00:01 수정 2019.11.27 22:0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소속팀 나란히 조 3위로 승리 절실

챔피언스리그 동반 출격 앞두고 있는 이강인과 황희찬.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챔피언스리그 동반 출격 앞두고 있는 이강인과 황희찬.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8·발렌시아)과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인 팀을 구하기 위해 동반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28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리는 첼시와의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H조의 발렌시아는 아약스, 첼시와 같은 승점 7로 치열한 순위 다툼 중이다. 하지만 발레시아는 현재 골 득실차에서 밀리며 3위에 자리하고 있다.

홈에서 열리는 첼시와의 경기는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자력으로 손에 넣을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다. 선두 아약스가 최하위 릴과 5차전을 갖기에 첼시와의 대전은 사실상 단두대 매치나 다름 없다.

첼시전 19인 엔트리에 포함된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첫 공격 포인트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황희찬의 소속팀 잘츠부르크는 같은날 오전 5시 벨기에 헹크 루미누스 아레나에서 E조 5차전 헹크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잘츠부르크는 2위 나폴리(승점 8)와 승점 4 차이인 3위(승점 4)에 올라 있다. 헹크 원정 경기는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릴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비기기만 해도 탈락이 사실상 확정되는 만큼 잘츠부르크로서는 사활을 걸어야 한다.

잘츠부르크의 희망은 에이스 황희찬이다. 특히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서 황희찬의 활약은 두드러진다.

그는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 받는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와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를 잇따라 제친 뒤 각각 득점과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황희찬은 이번 헹크전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부여 받을 전망이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득점 순위서 2위에 올라있는 팀 동료 엘링 홀란드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원톱으로 나설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손흥민과 더불어 한국 선수로 챔피언스리그 무대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과 황희찬이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고 계속해서 16강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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