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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99% "11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


입력 2019.11.27 18:33 수정 2019.11.27 18:33        백서원 기자
ⓒ금투협 ⓒ금투협

채권전문가 99%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57개 기관)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설문 응답자 100명 중 99명은 금통위가 11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투협은 “대외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한국은행이 앞선 두 차례의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돼 11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채권시장지표(BMSI)는 101.0(직전조사 165)으로 64p 내렸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준금리 BMSI의 경우 100 이하면 인상, 100 이상이면 인하를 전망한 것을 뜻한다.

종합 BMSI는 99.4로 지난달(114.3)보다 14.9p 하락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중 무역 협상 장기화 양상과 함께 합의 기대가 공존하며 글로벌 금리 변동성이 커졌고 이에 12월 채권시장 심리는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금리전망 BMSI는 106로 전월(131)보다 25p 내렸다.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기대감이 약해져 금리 하락 응답자 비율이 낮아진 영향이다.

물가 BMSI는 86로 전월(92) 대비 6p 떨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반등했지만 10개월 연속 0%대에 머무르면서 12월 물가가 보합세일 것이라는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87로 전월(86)보다 1p 오르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응답자의 67%는 달러·원 환율이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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