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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도 티셔츠·청바지 입고 출근…내달 자율복장 도입


입력 2019.11.28 08:12 수정 2019.11.28 09:05        조인영 기자

내달 2일부터 시행…재계 전반으로 확산 분위기

서울 계동 현대중공업 사옥 전경.ⓒ데일리안 서울 계동 현대중공업 사옥 전경.ⓒ데일리안

내달 2일부터 시행…재계 전반으로 확산 분위기

현대중공업이 내달 2일부터 전면 자율복장 제도를 시행한다. LG, 현대차에 이어 현대중공업도 자율복장을 도입하면서 복장 변화가 재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최근 사내에 자율복장 시행 지침을 담은 공문을 배포했다.

적용 대상은 서울 종로구 현대 계동사옥 등 수도권 지역 임직원 400여 명이다. 현대중공업 울산 임직원은 기존처럼 근무복을 입는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은 부회장 시절부터 자율복장 제도 도입 방안을 챙겼고 최근 승진 인사 직후 최종 결재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업무 집중력을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청바지나 운동화 착용까지 다 허용하는 것”이라며 “영업 등 대외 업무를 수행할 때는 정장도 착용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구광모 LG대표 취임 이후 지난해 9월부터 주 2회 실시하던 '캐주얼 데이'를 주 5일로 확대했다. 현대차 역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강력한 의지로 올해 3월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면 자율복장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에 CJ·삼성·SK·LG·롯데 등은 완전 자율복장은 아니지만, 현재 정장과 캐주얼의 중간이라 할 수 있는 비즈니스 캐주얼을 도입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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