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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자동차산업협회 MOU 체결, “협력 확대할 것”


입력 2019.11.28 14:40 수정 2019.11.28 14:44        김희정 기자
만기 KAMA 회장(왼쪽)이 26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 총회에서 라잔 와드헤라 인도 자동차산업협회(SIAM) 회장과 만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만기 KAMA 회장(왼쪽)이 26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 총회에서 라잔 와드헤라 인도 자동차산업협회(SIAM) 회장과 만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과 인도의 자동차산업협회가 자동차 분야 상호 직접투자 증가 등 양국 간 산업협력 확대에 따라 양국 협회 간 협력를 체계화하기로 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정만기 KAMA 회장이 26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 총회에서 라잔 와드헤라 인도 자동차산업협회(SIAM) 회장과 만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만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0년간 인도자동차 산업은 2배로 성장하면서 이제는 시장크기 세계 제4위, 생산규모 세계 5위의 자동차 강국으로 부상하였으나 인구 1000명당 자동차 보급대수는 22대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더 크다는 점에 주목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2017년 인도정부가 심각한 대기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부터는 전기동력차 판매만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점을 감안해 앞으로는 미래차 분야에서의 협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가 이미 70만대 이상의 생산규모와 9개 모델 생산으로 인도 국내 판매 2위, 인도의 수출실적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는 수소차 등 전기동력차 부문의 협력도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협회는 앞으로 통상 및 산업부문 협력과 정보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교류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특히 ▲ 양국의 자동차시장 동향 ▲ 세제 및 관세 ▲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 WP29 등 자동차 안전기준 국제조화 ▲ 연비, CO2, 배출가스, 소음, 재활용, 연료품질 등 환경 정책 ▲ 자동차 안전 관련 신기술 적용 ▲ 커넥티드카 및 자율자동차(CAV) 정보교류 ▲ 전기차와 수소차 등의 대체연료차(AFV)에 대한 정보교류 ▲ 운전자 안전교육 ▲ 모터쇼 관련 정보 교류 등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

한편, 정 회장은 OICA총회 참석에 앞서 인도 첸나이 현대차 공장을 방문해 현지 임직원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인도 현지공장의 높은 생산성의 원인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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