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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규제 피한 인천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 눈길


입력 2019.12.04 13:41 수정 2019.12.04 13:41        권이상 기자

인천 부평구, 서울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에 비해 전매가 훨씬 자유로워

서울 신규주택공급 축소 우려…인천 부평구 서울의 대체도시로 부상 전망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 조감도. ⓒ데일리안DB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 조감도. ⓒ데일리안DB


지난 달, 서울 주요 지역의 민간택지에서도 분양가상한제를 실행키로 하면서 서울 접경지역인 인천시 부평구 분양시장이 오히려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인천시 부평구는 서울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이하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과 달리 전매가 비교적 자유로워 청약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은 최장 10년간 전매가 제한되는 반면, 서울 옆 부평구의 전매제한기간은 6개월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 신규주택공급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서둘러 내 집을 장만하려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신규주택에 대한 희소성이 더욱 커지면서다.

아파트의 분양가가 적정선 이상을 넘지 못하도록 정부가 규제하기 때문에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은 사업성 저하가 불가피해 보인다. 결국, 서울의 신규공급이 부족해지면 서울 접경지역인 인천시 부평구의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

또 부평구는 지하철7호선 연장선의 개발이 한창인데다가 GTX-B노선의 개발도 진행키로 하면서 서울을 대체할 인기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인천시 부평구의 분양시장은 뜨거운 청약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0월, 신일이 산곡2-1구역에 분양한 '부평 신일 해피트리 더루츠'도 1순위에서 10.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분양을 마무리 지었다. 이는 분양평가업체 리얼하우스가 청약경쟁률 집계를 시작한 2009년 이후 인천시 부평구 내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두산건설이 산곡4구역에 짓는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최고 26층, 10개동, 79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507가구(전용면적 49~84㎡)가 일반 분양된다.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 주변 교통여건이 향후 크게 개선된다. 지하철7호선 연장선 구간 산곡역(예정)이 도보거리에 신설되기 때문이다. 이 역사를 이용하면 가산디지털단지 및 서울 강남권까지 환승 없이 한번에 이동할 수 있다. 또, 이 노선은 향후 인천 청라국제도시(석남역~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결된다.

또한 GTX-B노선 환승역(예정)으로 개발되는 부평역(경인선·인천도시철도 1호선)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은 송도국제도시부터 시작해 부평과 서울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 일대를 지나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된다.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경인고속도로(부평IC)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중동IC)로 진입이 수월해 서울은 물론 수도권 주요도시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교육여건도 뛰어나다. 단지 바로 남단에는 마곡초교(병설유치원 포함)와 산곡북초교가 있어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청천중학교도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있으며 인천의 명문고인 세일고, 명신여고, 인천외고 등도 가깝다. 또, 청천학원가도 근거리에 있어 자녀들은 방과후 학습도 가능하다.

롯데마트(부평점)와 롯데하이마트(산곡점) 인천 북구도서관, 인천삼산 월드체육관 등 생활편의시설 등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해볼 수 있다.

향후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된다. 산곡역 주변은 산곡4구역과 산곡6구역, 청천1·청천 2구역, 산곡2-1·산곡2-2구역 등이 정비사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만큼 향후 1만5000여 가구의 미니신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인천시는 비조정대상지역에 속하는 만큼 청약자격과 대출자격요건이 까다롭지 않다. 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이 6개월로 짧고 중도금 대출도 비교적 자유롭다. 또, 유주택자도 일정 자격요건만 갖추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한데다가 재당첨제한 규정도 없다. 이에 따라 인천거주자는 물론 서울 및 경기권역(수도권) 거주자들의 관심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529-42번지 일원에 마련된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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