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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 개선’ 휠러, 류현진·범가너 보다 큰 계약?

  • [데일리안] 입력 2019.12.04 18:04
  • 수정 2019.12.05 07:33
  • 김태훈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 휠러에 5년 1억 달러 제안

나이, 스터프, 내구성 등 미래 가치 높아 매력적

특급은 아니지만 MLB 많은 구단들은 휠러의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 뉴시스 특급은 아니지만 MLB 많은 구단들은 휠러의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 뉴시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류현진(32)과 자주 비교되는 우완 선발 잭 휠러(29)가 연평균 2000만 달러 수준의 장기계약을 제안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4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MLB) 소식통을 인용해 "휠러가 계약기간 5년에 최소 총액 1억 달러(1195억 원) 조건을 제안 받은 것으로 들었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USA 투데이’는 "휠러에게 1억 달러를 제안한 팀이 시카고 화이트삭스"라고 밝혔다. 10년이 넘도록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지난달 22일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과 4년 7300만 달러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FA 계약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휠러가 콜이나 스트라스버그와 같은 특급 선발은 아니다.

지난 5시즌 뉴욕 메츠에서 44승을 따냈고, 개인 최다승은 지난해 12승이다. 이번 시즌에는 11승8패 평균자책점 3.96이다. 데뷔 이후 한 번도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마친 시즌이 없다. 겉으로 드러난 성적은 MLB 평균자책점 1위, NL 사이영상 후보에 올랐던 류현진 보다 나을 것이 없다.

특급은 아니지만 MLB의 많은 구단들은 휠러의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내년 30세가 되는 휠러는 최정상급의 패스트볼(평균시속 155.6km)과 고속 슬라이더 위력을 선보였다. 2시즌 연속 NL 사이영상을 수상한 디그롬과 마찬가지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구종들의 위력이 모두 강하다.

내구성도 크게 개선됐다. 2013년 뉴욕 메츠를 통해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휠러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2015시즌), 어깨에 이상이 있었던 2017시즌 탓에 749.1이닝만 소화했다. 하지만 수술을 받고 돌아온 휠러는 내구성에 대한 아쉬움까지 걷어냈다. 강력한 구위를 뽐내면서도 최근 2시즌 60경기에 선발 등판해 377.2이닝을 소화했다.

나이는 물론이고 스터프와 개선된 내구성, 콜이나 스트라스버그 보다 몸값은 훨씬 낮고,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휠러는 매력적인 카드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이유로 MLB.com도 “휠러가 류현진이나 범가너 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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