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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 첫 패배...풀타임 손흥민 '평점 7.3'


입력 2019.12.05 06:52 수정 2019.12.05 08:0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EPL 15라운드 맨유 원정에서 1-2 패

[토트넘 맨유] 풀타임 활약한 손흥민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 뉴시스 [토트넘 맨유] 풀타임 활약한 손흥민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 뉴시스

손흥민(27)이 풀타임 활약했지만 무리뉴 감독의 첫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펼쳐진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2 패했다. 무리뉴 감독 부임 후 3연승의 휘파람을 불던 토트넘은 예상과 달리 맨유 원정에서 고전 끝에 졌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맨유에 주도권을 내줬다. 마시알이 빠졌지만 래시포드를 앞세운 맨유의 공격은 꽤 위협적이었다. 맨유 공세에 토트넘은 킥오프 6분 만에 래시포드 중거리슈팅을 막지 못하며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무리뉴 전임 감독 앞에서 맨유의 기세는 매서웠다. 토트넘 GK 가사니가의 선방과 골대에 막히지 않았다면 추가골도 가능한 분위기였다.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워 보였던 토트넘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39분 델리 알리의 개인기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오리에의 슈팅이 골키퍼 데 헤아 다리에 맞고 튀어 오른 것을 환상적인 트래핑으로 수비수들을 제친 뒤 논스톱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3경기 연속골이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에도 여전히 주도권은 맨유가 쥐었다. 래스포드는 패널티박스에서 시소코의 반칙을 이끌며 패널티킥을 얻어냈다. 후반 4분 직접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하며 2-1 리드를 안겼다. 끌려가는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은 은돔벨레와 로셀소를 교체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패했다.

토트넘은 패했지만 손흥민은 이날도 제 몫을 다했다. 2선에 위치한 손흥민은 알리, 루카스 모우라와 위치를 바꿔가며 분투했다.

하지만 볼터치 횟수가 적었고, 후반 7분에야 이날 경기의 유일한 슈팅을 시도했다. 그나마 수비수들에 막혀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잘 풀리지 않는 경기 흐름에서 패스를 받기보다 직접 드리블 돌파로 물꼬를 트려했다. 오히려 토트넘 진영에서 맨유 공격을 저지하는데 많은 시간을 써야했던 손흥민은 이날도 맨유전 무득점 징크스는 깨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부진했던 토트넘 선수들 가운데 평점은 잘 받았다.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3을 매겼다. 토트넘에서는 세르주 오리에(8.0점) 다음으로 골을 기록한 알리와 같은 평점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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