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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진교원 D램총괄 부사장 사장 승진…'개발제조총괄' 신설


입력 2019.12.05 14:32 수정 2019.12.05 15:15        이홍석 기자

신설 조직으로 D램·낸드 통합하는 개편 단행

적자 낸드사업 개선 및 효율성 강화 위한 조치

진교원 D램총괄 부사장 승진과 함께 겸임 중책 맡아

진정훈 글로벌 사업추진 담당 부사장도 사장 승진

신설 조직으로 D램·낸드 통합하는 개편 단행
적자 낸드사업 개선 및 효율성 강화 위한 조치
진교원 D램총괄 부사장 승진과 함께 겸임 중책 맡아
진정훈 글로벌 사업추진 담당 부사장도 사장 승진


진교원 SK하이닉스 개발제조총괄 사장.ⓒSK하이닉스 진교원 SK하이닉스 개발제조총괄 사장.ⓒ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D램과 낸드 개발 및 제조 조직을 하나로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개발제조총괄을 신설해 분리돼 있던 두 조직을 합치는 것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낸드 사업을 개선하고 제품 개발·제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SK하이닉스는 5일 단행된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개발제조총괄을 신설하고 진교원 D램 총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수장을 맡겼다.

기존 D램과 낸드 등으로 흩어져 있던 조직을 하나의 통합 조직으로 모은 것으로 제품 개발과 제조에 있어서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다.

진교원 개발제조총괄 사장은 D램개발사업담당, 낸드개발부문장, 품질보증본부장 등을 거친 기술 전문가로 기존 D램과 함께 새로운 분야인 낸드에서도 기술과 실적을 모두 끌어올려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회사측은 "개발부터 양산까지의 기술통합력을 높이고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제조총괄’ 조직을 신설하게 됐다"며 "조직간 효율성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 낸드개발사업 총괄을 맡고 있던 정태성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로 경영자문으로 물러나게 됐다. 정 사장은 삼성전자 출신으로 지난 2016년 말 SK하이닉스로 영입돼 지난 3년간 낸드사업을 이끌었지만 사업은 지난해 4분기부터 적자를 지속하며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적자 지속과 함께 점유율도 떨어지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3분기 낸드시장 점유율이 9.6%로 하락하면서 인텔(10.9%)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밀려난 상태다.

이번 인사에너는 진정훈 글로벌 사업추진(Global Development Group) 담당 부사장이 함께 사장으로 승진했다.

진 사장은 마케팅부문장과 미주법인총괄 등을 거쳐 현재는 회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와함께 총 18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문화와 혁신에 대한 구성원 참여를 높이기 위해 ‘행복문화위원회’를 신설해 현장 중심의 행복 전략을 실행하기로 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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