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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결산오류 관련자 해임‧성과급 환수 등 후속조치


입력 2019.12.05 18:56 수정 2019.12.05 18:57        이정윤 기자

담당 간부 해임‧임직원 성과급 70억원 환수 등 고강도 조치

손병석 사장, 특별감사 등 전방위 재발방지 대책 마련 지시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국철도공사 서울사옥 대강당에서 철도노조 파업 관련 대국민 사과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국철도공사 서울사옥 대강당에서 철도노조 파업 관련 대국민 사과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철도(코레일)가 2018년도 결산오류에 대한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기획재정부의 성과급 환수, 징계 등 강도 높은 처분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철도는 공기업으로서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관련자 해임을 포함한 인사조치와 성과급 환수 등 고강도의 후속조치를 단행하기로 함에 따라, 2018년도 회계 결산에 관여한 관련자 전원에 대해서 해임 등 중징계 조치할 예정이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지난 4일 기재부로부터 관련 사실을 통보받은 즉시 자체 감사에 들어가 회계담당 처장에 대한 해임조치에 착수했다. 또한 당시 부사장, 감사 등 임원 6명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6월 사퇴 조치한 바 있다.

성과급에 대해서는 관련 임원들은 50%를 반납 조치해 1인당 평균 2200만원을 환수하며 직원들이 받은 성과급의 7.5%에 해당하는 모두 70억원을 환수할 예정이다.

이번 사태에 대해 손 사장은 회계 시스템 전반에 대한 특별 감사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회계개혁 등 특단의 조치를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손 사장은 “공기업으로서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 발생한 만큼 조직 전체의 기강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며 “책임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조치하여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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