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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SK이노‧LG화학 등 국내 배터리에 보조금 지원


입력 2019.12.10 08:29 수정 2019.12.10 08:29        조재학 기자

11차 명단에 LG화학·SK이노 배터리 탑재 전기차 포함

11차 명단에 LG화학·SK이노 배터리 탑재 전기차 포함

SK이노베이션 연구원이 전기차용 배터리 셀을 들어보이고 있다.ⓒ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연구원이 전기차용 배터리 셀을 들어보이고 있다.ⓒSK이노베이션

한국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중국 정부 보조금 목록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한국 업체들의 배터리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업계 및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이른바 ‘화이트리스트’로 불리는 ‘신재생에너지차 보급응용추천 목록’을 발표했다. 목록에는 테슬라 모델3 전기차(BEV)가 포함됐다. 해당 완성차에는 LG화학 등이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베이징벤츠의 E클래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에는 SK이노베이션 서산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이 들어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두 모델에 보조금이 지급되면 중국 정부는 2016년 말 이후 처음으로 한국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에 보조금을 주게 된다.

이는 최근 위축된 중국 전기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배터리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외국 기술의 국산화를 가속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다만 보조금 액수는 현재까지 정해지지 않았고, 중국 정부는 앞서 내년 말까지만 보조금을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어 국내 배터리 업체에 대한 영향은 파악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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