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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주가 실적·성장세 미반영⋯매수기회 도래"-한국투자증권


입력 2019.12.12 07:45 수정 2019.12.12 07:45        최이레 기자

글로벌 피어 대비 저평가 국면⋯업황 부진하나 회사 성장 여력 충분

한국투자증권은 12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주가가 실적과 성장세를 반영하지 못하면서 매수기회가 도래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3분기에도 영업이익 558억원을 기록해(영업이익률 10.4%) 두 자리 수 수익성을 이어나갔다. 이는 연초 수립한 올해 경영계획 상의 영업이익률 목표 8.3%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국내 타이어 업체 중 유일하게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내고 있다"며 "이는 믹스개선, 원재료 가격 안정화, 유통망 협업 구조 정착, 그리고 우호 적인 환율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주가가 견조한 실적과 성장세를 반영 못하면서 매수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최근의 주가 하락은 안정된 실적에도 불구하고 타이어 업황 부진 때문이라는 진단도 덧붙였다.

그는 "안정된 실적 대비 주가는 답답한 흐름을 이어나갔는데 글로벌 타이어 수요의 전반 적 부진 속에 자체 유통망을 보유한 상위 업체 위주로 가격인상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넥센타이어는 고인치 타이어 비중을 늘려나가면서 (2019년 15% → 2023년 21%) 믹스개선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체코공장 가동 을 통해 물량(2018년 41백만개 → 2020년 47백만 개) 또한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주가가 견조한 실적과 성장세를 반영하지 못하면서 넥센타이어의 매수기회가 다시 찾아왔다"며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6.4배로 낮아진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의 PER 배수를 감안하더라도 지나치게 저평가 된 수준으로 체코공장도 내년 상반기에 2기 공장을 착공할 계획인 가운데 규모의 경제 달성을 통해 1기 공장의 수익성을 조기에 끌어올릴 전망이다. 타이어 업황은 부진하나 넥센타이어가 성장할 여력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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