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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학물질 공장 화재…소방관 등 6명 다쳐


입력 2019.12.12 18:40 수정 2019.12.12 18:40        스팟뉴스팀

공장 3층서 화학물질 주입 작업 중 불꽃과 함께 화재

연기 가득 찬 인천 화학물질공장 화재 현장ⓒ연합뉴스 연기 가득 찬 인천 화학물질공장 화재 현장ⓒ연합뉴스

공장 3층서 화학물질 주입 작업 중 불꽃과 함께 화재

인천의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1명을 포함해 6명이 부상을 입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7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에 있는 4층짜리 화학물질 제조공장(연면적 2738㎡)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 안에 있던 직원 A(36)씨 등 5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들 중 2명은 화상으로 크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3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진화 과정에서 B(38) 소방장도 얼굴에 화상을 입었으며 공장 건물 안에 있던 45명은 긴급 대피했다. 불은 공장 3층과 4층을 태우고 3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3시 22분께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60여대와 소방관 등 240여명을 화재 현장에 투입했다. 불이 난 공장은 한 염료 전문 회사의 자회사인 촬영 장비 제조업체 소유로 TV나 컴퓨터 모니터에 들어가는 액체 형태의 화학물질인 감광 재료를 생산하는 곳이다.

소방당국은 공장 3층 내 합성 반응실에서 작업자 2명이 화학물질인 디옥솔란(dioxolan)을 반응기에 주입하던 중 불꽃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디옥솔란은 상온에서 액체 형태로 존재하며 불이 붙을 위험이 큰 인화성 화학물질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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