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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소비 8개월 만에 기지개…상승곡선 불씨 잡았나

  • [데일리안] 입력 2019.12.13 10:10
  • 수정 2019.12.13 10:13
  • 배군득 기자

기재부, 최근 경제동향 발표…소비심리지수 100.9 기록

백화점 등 유통매출·카드 승인액 모두 플러스 전환

기재부, 최근 경제동향 발표…소비심리지수 100.9 기록
백화점 등 유통매출·카드 승인액 모두 플러스 전환


기획재정부 최근 경제동향 민간소비 부문 ⓒ기획재정부기획재정부 최근 경제동향 민간소비 부문 ⓒ기획재정부

국내 민간소비가 모처럼 상승곡선을 그리며 기지개를 폈다. 민간소비를 파악하는 대표 지표인 소비심리지수도 100.9를 기록하며 반짝 회복에 신호를 보냈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에 따르면 소비심리지수는 100.9를 기록했다. 소비심리지수가 100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101.6을 찍은 이래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소비심리지수는 우리나라 가계부문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총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다. 100을 기준으로 낮으면 소비가 좋지 않다는 것, 높으면 좋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소비심리지수와 더불어 각종 민간소비 분야도 동반상승했다. 특히 할인점 매출액이 플러스로 전환된 것이 고무적이다. 할인점 매출은 8월 전년동원대비 0.4% 증가 이외에 줄곧 마이너스였다. 11월에는 전년동월대비 2.9%나 상승했다.

매출액이 들쑥날쑥했던 백화점도 모처럼 웃었다. 11월 매출액은 전년동월보다 3.3% 증가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 카드 국내승인액도 7.6%로 올해 가장 높았던 5월(7.6%)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사드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방한 중국인관광객수는 5월 이후 처음으로 30만명을 회복했다. 반면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2.0% 감소하며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승용차의 경우 신차 출시 등에 힘입어 12월 판매량 회복에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한편 기재부는 최근 한국경제에 대해 수출과 건설투자가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아직까지 경기 회복 사이클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홍민석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교역 및 제조업 경기 위축 등으로 세계경제가 동반 둔화되는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향방,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시기, 일본 정부 수출규제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내주 발표 예정인 2020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경기반등 모멘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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