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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운명의 날…차기 회장 후보 5人 면접 키워드는


입력 2019.12.13 10:46 수정 2019.12.13 11:07        박유진 기자

조용병·위성호 "경제 위기" 한 목소리

차기 최고경영자 오후 1시께 '윤곽'

조용병·위성호 "경제 위기" 한 목소리
차기 최고경영자 오후 1시께 '윤곽'


서울 중구 소재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신한금융그룹 서울 중구 소재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을 이끌 다음 회장을 가릴 운명의 날이 밝았다. 차기 최고경영자 면접에 임하게 된 5명의 후보들은 앞으로 금융권의 경영 여건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신한금융은 13일 오전 서울시 중구 소재 본점에서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압축 후보군인 숏리스트 인사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은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순으로 실시된다.

신한금융은 이날 오후 1시께 최종 회장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추위원들은 면접 후 최종 회의를 열고 이사회에 추천할 최종 차기 회장 후보자를 선정한다. 해당 후보자는 오후에 예정된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고경영자 후보로 확정되고,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된다.

이날 회추위 면접 프리젠테이션에 앞서 5명의 후보들은 경영 측면에서 다양한 관점을 제시했다. 이들은 대내외 경제 환경이 위기라는 점에서는 모두 공감대를 형성했다.

조 회장은 "(대내외 경제상황)복잡하고 불확실성이 많아진 만큼 기본에서 원점에서 재출발해야 한다"며 "기본서부터 다시 출발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진 행장은 "지난 1년간 은행을 경영하면서 느꼈던 것과 구성했던 것들이 있다"며 "고객이 있어야 신한이 있기에 고객과 함께 가야 할 것"이라고 소비자 관점에서의 고객만족 경영을 강조했다.

지난 3월 행장직에서 물러 난 이후 고문으로 활동하며 다시 회장직에 도전하게 된 위 전 행장은 "9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는데 푸근한 느낌이 든다"며 앞으로의 경제상황에 대해 "내년도 환경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것에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을 것인 만큼, 위기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것을 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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