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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청와대·4+1 세력과 사생결단…광화문에 모여달라"


입력 2019.12.13 11:10 수정 2019.12.13 11:11        송오미 기자

黃, 4+1 협의체 '잡초·권력의 불나방'으로 규정

"문제해결 방법이 투쟁밖에…너무 서글프다

내일 오후 1시 광화문에 모여서 싸우자" 호소

黃, 4+1 협의체 '잡초·권력의 불나방'으로 규정
"문제해결 방법이 투쟁밖에…너무 서글프다
내일 오후 1시 광화문에 모여서 싸우자" 호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자유한국당을 뺀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예산안에 이어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강행처리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강경 대여투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황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싸울 수밖에 없다. 죽느냐 사느냐 사생결단할 수밖에 없다"며 "문제해결 방법이 거의 투쟁밖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서글프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단식, 농성, 장외집회 등을 언급하면서 "정상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다. 시간이 없다. 곧 2대 악법(선거법 개정안·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쿠데타가 일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권을 봐라. 희대의 부정 선거·공작 선거를 저질러놓고도 눈 하나 깜짝 안 한다"며 "어떻게 이렇게 뻔뻔할 수 있느냐"고 했다.

황 대표는 4+1 협의체를 '권력의 불나방'으로 규정하며 "자유민주주의 틈새를 누비고 들어와서 자유민주주의를 뒤덮으려고 하는 잡초 같은 세력"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오는 14일 광화문 장외집회 현장에 모여 달라고 호소하며 "청와대와 4+1, 이 난잡한 세력들과 싸워야 한다. 우리는 1, 오직 하나다. 국회에서 광장에서 하나 되어 싸우자"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14일 오후 1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3대 게이트 국정농단 규탄 및 패스트트랙 저지'를 위한 장외집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황 대표와 한국당 의원들은 지난 11일부터 국회 로텐더홀에 '나를 밟고 가라'고 적힌 현수막을 펼쳐놓고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를 위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 상태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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