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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상습 관세체납자 257명 공개…1위 4505억원 체납


입력 2019.12.13 17:44 수정 2019.12.13 17:46        스팟뉴스팀

관세청이 2019년 고액·상습 체납자 257명(개인172명·법인 85개)의 명단을 13일 관세청 홈페이지와 세관 게시판에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2억원 이상의 체납액(관세·내국세 등)이 1년 이상 밀린 사람들이다.

다만 이의신청·심사청구 등 불복청구가 진행 중이거나 체납액의 30% 이상을 납부한 경우, 회생계획에 따라 징수유예를 받은 경우는 제외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257명 체납자가 내지 않은 세금은 모두 9104억원이며, 개인은 장 모씨가 450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법인 최고액은 엠무역의 125억4000만원이다.

관세청은 "명단 공개뿐 아니라 '체납자 은닉재산 125추적팀'을 통해 악의적인 고액체납자에 대해 가택수색 등 추적 조사도 벌이고 있다"며 "출국금지, 체납자 수입품 검사를 비롯한 다른 행정 제재도 엄정하게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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